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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준비됐어

[도서] 바깥은 준비됐어

이재문,정은,김선영,김해원,이희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사계절 #서평 #서평단 #도서제공 #바깥은준비됐어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정말 흘러가듯이 산다. 흘러가듯이 살다보니 나이를 먹었고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떡국을 두 그릇 먹는 게 아니었는데. 아니 반 그릇만 먹어도 여지없이 나이는 온전하게 하나를 먹어왔다. 가끔은 깜짝 놀란다. 내가 벌써? 아직도 자랄 일이 구만 리 같은데 내가 벌써?

나의 바깥은 준비되었을까. 나는 타고나기를 그렇게 사회성이 좋지도, 친구가 많지도 않다. 제법 다듬어지지 않고 날 것인 탓이다. 그런 사람도 나이를 먹으면 어른이 된다. 그래서인지 마음껏 치열하게 방황해도 괜찮은 아이들의 성장기가 자못 부럽기도 했다.

흔히 중학생들은 매사 너무 진지해서 탈이라고들 한다. 단순한 거 같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감정들과 상황들이 처음이라서, 삶의 무게가 꽤나 무겁다고. 그렇게 대상이 누구든 진짜 사랑을 깨달아가는 성장과, 오해로 밀어냈던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에도 안으로는 나이테를 늘리듯 성장하며 튀어나갈 준비를 하는 성장과, 어린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주는 다른 어린 누군가와, 자기도 모르게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성장하는 누군가의 덕분에 오늘도 무사한 누군가와. 그리고 먼 미래에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상은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누군가의 세상은 정말로 오늘도 옹송그린 듯한 안에서 그러나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성장하는 누군가라서 감히 그렇게 말해준다는 게 주제 넘은 것 같지만,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성장하는 이들에게 자신있게 건네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깥은 준비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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