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어귀에 있는 인심 넉넉한 주모가 운영하고 있는 삼개주막에서 막걸리 한잔과 함께 주막에 방문한 손님들이 그들에게 알려주는 기담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여섯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어서 골라 읽어보는 재미가 있는 기담들이었고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열녀를 소재로 한 단편이야기였습니다. 성종때부터 가문에서 열녀가 나오게되면 그 일로 인해 나라에서 상을 받기에 며느리를 억지로 열녀로 만드는 시어머니와 도련님을 보고 한심했고 살고 싶었지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며느리가 영혼이 되어 멋지게 복수를 성공을 하는것을 보면서 시원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 그저 남편이죽었고 과부가 되었다는 이유로 며느리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열녀가 되기를 원하는 문중식구들과 가족들로 인해 원치 않는 희생을 하게된 며느리들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만드는 내용이었고 역시 죄를 짓고는 편하게 살아갈수 없고 어떻게는 죄를 짓은 사람들은 죄값을 치뤄야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소재로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