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고양이와 할아버지 7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읽을때마다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동글동글한 다이키치 할아버지의 푸근한 모습이나 통통해 보이는 귀여운 고양이 타마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잔잔한 미소가 번진다. 소담스러운 그림체로 더욱 몰입이 잘되고 흠뻑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채워지는 구성이다. 사쿠라가 가득한 봄날,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할아버지가 그려진 표지의 그림도 무척 사랑스러운만큼, 이번 7권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잔뜩 기대하며 보...

2022.07.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고양이와 할아버지 6

올 컬러로 단장한 고양이와 할아버지 6권.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사랑스럽게 슥슥 그려진 수채화 그림으로 보아야 전체적인 작품의 느낌이 더욱 잘 전달되는 것 같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전체 페이지가 올컬러로 만들어져 보는 기쁨이 더욱 컸던 6권이다. 한 장 한 장 아끼며 소중하게 넘겨 보았다.    2층 창고방을 치우다 발견하게된 오래된 물건들에서 다이키치 할아버지는 새록새록 옛 추억이 여러가지 떠오른다. 매일 태엽을 감아주던 벽시계가 멈춰서 고치러 간 에피소드. 갖 잡은 생선을 동네 고양이들...

2022.07.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고양이와 할아버지 4

고양이 타마와 다이키치 할아버지의 일상이 고즈넉한 섬마을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펼쳐진다.  구지 1권부터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무리가 없으며, 각 권마다 사랑스러운 4계절이 빼곡히 쌓여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의 순서에 따라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채워가는 할아버지와 고양이 타마의 이야기.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그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읽기를 멈출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연필로 슥슥 그린 후 담백하게 수채화의 터치로 마무리된 그림채 또한 사랑스럽다. 이런 그림으로...

2022.06.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아무튼, 뜨개

니터 Knitter가 되는 것이 로망이었다.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고, 시작이 곧 반이라는 말.  흔한 멘트에 격한 공감을 할 만큼 속으로만 감춰왔던 대단한 로망을 드디어 실현하게 되었고, 갖 시작한 니터로써 어느 날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뜨개에 대한 세상의 편견이나 선입견 같은 시선은 한때 나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더 이상 그럴 수 없다.  뜨개라는 행위의 심플한 고귀함과 정서적 풍요로움, 그리고 멘탈을 긍정적으로 조율하는 조용한 위대함은 진정, 이...

2022.06.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パンとス-プとネコ日和

복을 부르는 고양이, '타로'는 분명 아키코에게 있어 그런 존재였을 것이다.  우연히 집 근처 골목, 작은 틈 어디선가 발견한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게 되었고, 타로는 조용히 복을 불러오는 듯이 아키코에게 유일한 가족이 되어 든든히 곁을 지켜준다.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하셨던 식당 자리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게된 아키코. 출판사에 오랫동안 몸담고 심지있게 자신의 일을 해왔던 아키코는 회사 내부에서 부서가 바뀌는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된다.  믿고...

2022.06.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다정한 구원

책을 쓸 당시 딸의 나이, 정확히 열살 때 리스본에서 1년간 살았던 어린 시절의 농축된 기억. 그때 만큼 아무런 유보 없이 행복하고 평온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되뇌이는 그곳, 리스본.  작가는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바로 그 공간으로 애닮은 상실의 슬픔을 안고 그녀의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가게 해줄 힘을 얻기 위하여.   '다정한 구원'이라는 제목에서 이미 아련한 따스함과 잔잔한 감성 한 조각을 미리 맛볼 수 있었다. 그래서 왜인지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나 ...

2022.04.0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별사탕 내리는 밤

늘 에쿠니 가오리의 청아한 문체를 좋아했다. 그녀의 글은 분명히 나와 통하는 감성의 접점이 있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것 같다.  서정적이고 섬세한 문체와는 달리, 에쿠니 가오리가 이야기하는 사랑은 항상 불안하고 겹핍되어 있으며 어딘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구석이 있다. 그래서 더욱 애처롭고 숨죽이며 가만히 지켜보게 된다.    '별사탕 내리는 밤' 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제목의 느낌과는 달리, 어딘가 서늘하고 안타까우며, 넓은 관용과 오픈된 마음을 갖도록 책을 ...

2022.03.3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한 권으로 단번에 합격하는 일단기 JLPT N3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은 공부나 계획을 실천할 때, 너무 많이 쓰이는 말이지만, 이 말 만큼 맞는 말도 없는 것 같다. 하루하루 미루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새 지식을 습득하고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 이 기쁨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공부가 주는 성취감이 얼마나 큰 만족감을 주는지 조금은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할 때 항상 유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노력하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다...

2021.09.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디어 와이프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          한 개인이 태어나면 자의든 타의든 성립되는 여러가지 인간 관계 중에서, '부부'만큼 이중적인 즉, 심오하면서도 알팍한 관계가 있을까 싶다. 세상 그 어떤 누구보다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돌아서면 그냥 남이 될 수도 있는 관계. 이러한 특성 때문에 '부부의 관계'는 여러 매체의 소재로 다루어져 왔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다루어질 것 같다.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 공포...

2021.08.2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명화로 배우는 세계 경제사

예술과 그 예술을 향유하는 자. 미술사를 보면서 소유하는 주체의 커다란 흐름을 함께 읽어 가는 것도 미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누구를 위한 것이었으며, 누가 즐기기를 원하는 예술이었나의 주체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곳에 예술의 역할과 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세에는 예술이 교회의 소유물처럼 이용되다가 르네상스에 이르러 비로소 온전히 꽃피우는 시대를 맞았고, 근대와 현대의 사조에 이르러서는 독자적으로 감상을 위한 기능을...

2021.08.2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나는 왜 불안한가

세 평 진료실에서 철학 숲과 미술 정원을 산책하다      철학이나 미학에 관해서라면 어려울것 같다는 선입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철학자의 이론을 읽을때마다 생각할 거리를 잔뜩 안겨주고, 다소 생경한 학문적 용어나 이름에 거리를 두고 싶기 마련이다.  <나는 왜 불안한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막연한 불편함이 없었다. 분명 미술을 보면서 철학을 언급하는데, 오히려 작품을 이해하는데 깊이와 도움을 준다. 이런 식의 미술읽기와 혹은 철학읽기를 공부해...

2021.08.1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소확행하는 고양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언급할 때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우리 나라와는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까우면서 참으로 비슷한듯 다른 점이 많아 이런 점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을 자주 여행했는데, 비행기를 타고 2시간만 지나면 다른 나라에 와 있다는 느낌이 신박하고 낯설었다. 그 '낯설음'을 즐기기 위해 반복해서 여행했던 것 같다.     <소확행하는 고양이>라는 제목은 귀여운 느낌이 가득하다. 새로운 일본의 이해라는 소제목이 있는데, ...

2021.08.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

꽃이 피어나는 때를 내 얼마나 갈망하는지, 내 얼마나 연모하는지.    -에밀리 브론테     세밀한 화법으로 그려진 고운 야생화가 잔뜩 모여있는 아련한 표지가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그 어떤 책보다 인상적이다. 이것이 이 책의 첫인상이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느끼는 첫인상이란, 직관적 판단에 의해 결코 틀리지 않듯이,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의 느낌도 그러했다. 그것은 첫 장을 펼쳐 읽어보고 확신으로 다가왔다. '오...

2021.08.1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스크랩] [서평단 모집]『디어 와이프 DEAR WIFE』

디어 와이프 DEAR WIFE 킴벌리 벨 저/최영열 역 위북(webook) | 2021년 08월   신청 기간 : 8월06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8월 09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2021.08.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