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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도서]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레이 달리오 저/조용빈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세계 0.001%의 부자이며 경영자, 세계적인 인생 멘토로 알려진 레이 달리오는 2017년에 자신이 평생 걸쳐 만든 인생과 일에 대한 원칙(Principles : Life and Work)이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이후 5년의 시간이 흐르고 레이 달리오가 자신만의 원칙을 세운 것처럼 '나만의 원칙'을 만들고 싶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달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그 요구에 맞춰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책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의 형태가 아니라 일종의 자기계발 플래너 같은 형태로 되어 있으며 레이달리오의 원칙과 가이드에 맞춰 독자들이 스스로 책의 내용을 채워가야하는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덕분에 다른 책들에 비해 여백으로 보여지는 부분들이 많은 편인데 이 부분은 단순히 비어있다기 보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가면서 독자가 함께 책을 완성해나가는 일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책(?)의 도입부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일을 하면서 왜 자신만의 원칙을 가져야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설득력있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전반부에는 원칙의 기본을 이해하고 세우기 위해 해야하는 것들을 4가지 연습을 통해 가르쳐 주고 있다.


 

후반부에는 본격적으로 레이 달리오의 가이드가 시작되는데 자신만의 생각을 하기 위해 도와줄 원칙과 아이디어들이 나와 있으며 그 외에는 자신의 생각과 원칙을 적을 수 있도록 공란으로 남겨져 있다.

모든 부분이 빡빡하게 차있는 자기계발서들에 비하면 너무 여백이 많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거나, 멘토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을 지나면 이렇게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빠른 지름길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여백이 많은 것은 오히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독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도 자기계발서를 한동안 읽지 않았던 이유가 일정 시점 이후로는 더 이상 크게 배우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여백을 채우고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생각하게 되고 나에게 가장 맞는 원칙이라는 것도 하나씩 찾아갈 수 있었다.

사실 레이 달리오가 이야기하는 원칙은 새롭거나 아주 대단한 것들이 아니다. 오히려 시시각각 빠르게 바뀌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지만 그 안에 원칙처럼 반복되는 것들이 있음을 깨닫고 나만의 원칙을 세워 습관화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원칙이라는 것은 결국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동일한 것이 아니므로 타인이 세운 원칙들을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자신과 주변인들, 자신을 둘러 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인생과 일의 원칙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나에게는 고민이 많은 상태로 맞이한 2023년 새해 첫날에 읽게 되어 더욱 의미 있었던 책이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여백을 채워가며 나만의 원칙을 제대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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