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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3. 화폐


비트코인, 가상통화, 암호화폐…?

돈, 기원을 알면 본질이 보인다!

세상의 기원을 찾는 윤태호X홍기빈 교양만화 

<오리진: 3.화폐> 돈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그게 왜 중요하지?!

가장 첨예한 이슈, 화폐의 기원과 본질을 파고들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지난 1월18일 JTBC는 유시민과 정재승의 긴급토론회를 편성하여 가상통화 이슈를 다루었고, 1월 25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의 미래와 문제점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동전, 지폐와 같은 실물화폐에서 신용카드, 사이버머니 등 보이지 않는 형태로 변모하던 화폐가 이제는 첨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가장 ‘진화’한 형태로 보이는 이 ‘가상화폐’를 통해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화폐의 본질과 속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묻고 있다. 이것을 화폐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부터,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따른 규제 범위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본질은 난립하는 다양한 층위의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시작점과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은 화폐의 진짜 ‘기원’, 오리진에서 그 실마리를 구할 수 있다.



물물교환 경제에서 화폐가 탄생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태초에 돈이 있고, 그다음 시장이 생기다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 인류학자 김현경, 천문학박사 이명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화계의 거장 윤태호의 협업으로 기획된 교양만화 <오리진> 시리즈는 3권에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화폐’를 주제로 내세운다.『거대한 전환』, 『돈의 본성』  등의 책을 국내에 소개하며 자본주의와 우리의 삶에 굵직한 화두를 던져온 경제학자 홍기빈은 이번 책에서 화폐의 기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물교환(시장)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홍기빈은 아담 스미스로 대표되는 주류경제학의 이 같은 화폐론은 고고학적 증거도 없을 뿐더러, 이론적으로도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화폐의 진정한 기원은 무엇일까? 홍기빈은 화폐학자 필립 그리어슨의 논의를 인용하며,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신체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인명금’(人名金, Blood Money)에서 그 시작을 찾는다.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탈리오 법칙(lex talionis, 피해자가 입은 피해와 같은 정도의 손해를 가해자에게 가한다는 보복의 법칙)이 인류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일관된 보상체계로 표현하고자 하는 화폐적 ‘사고’가 나타난 최초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숫자로 세상의 만사만물을 표현하는 가치척도의 기능(화폐의 제1속성)은 공동체의 약속에서 발생한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인류 문명이 더 큰 공동체와 조직으로 확장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와 보자. 블록체인 기술 등의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는 이 같은 화폐의 근본 속성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가장 진화한 형태의 화폐일까? 아니다. 홍기빈은 화폐적 ‘사고’의 발생인 ‘인명금’과 함께 국가의 ‘세금’을 화폐 기원의 또다른 짝으로 제시한다. 인명금에서 그 사고의 씨앗이 발생하였다면, 국가의 조세와 이에 대한 증서가 실질적인 화폐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서야 동일한 가치척도를 통해 ‘시장’에서의 교환도 가능하게 되었다. 



오늘도 밥값, 몸값 하셨습니까? 

얼굴도 모르는 우리가 관계 맺어지는 이유


인생에서 치러야 하는 비용, 값, 대가에 대해 늘 고민했다는 윤태호 작가는 만화에서 모든 관계의 중심이 되는 돈 -금전에 의한 결합 Cash Nexus- 과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한데 엮어낸다. 아르바이트, 자영업, 직장생활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햇살타운의 사람들, 월세와 관리비, 빌린 돈, 보상금 따위의 돈 문제로 얽히고설킨 관계, 날린 투자금 5천만 원 대신 들어온 정체불명의 로봇 등. 전작 <미생>에서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를 목격하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했던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서늘하고 날선 통찰로 작품 안의 우리를 목격하게 한다.


친숙하지만 우리가 미처 제대로 알지 못한 주변의 것들을 ‘기원’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하는 <오리진> 시리즈는 1권 보온, 2권 에티켓, 3권 화폐에 이어 4권에서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상대성이론’을 다룬다. 100권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앞으로 노화, 열쇠, 기원전후, 알파벳, 아름다움, DNA 등 인문, 철학, 예술, 과학 각 분야를 가로지르며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지은이

윤태호 | 만화 글·그림


만화가. 1993년『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과 탁월한 작화 연출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에 깊이 천착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야후 YAHOO』,『이끼』,『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내부자들』,『인천상륙작전』,『파인』 등이 있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야후 YAHOO』),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로망스』),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 부문 대통령상(『이끼』), 부천만화대상(『인천상륙작전』) 등을 수상했으며,『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로 2012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2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  2017 일본 문화청 주최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흔들리지 않는 지식의 근원을 찾고 싶다는 욕망으로 인문, 과학 분야의 전문 필진들과『오리진』 시리즈를 기획, 연재하고 있다.  



홍기빈 | 교양 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요크대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KPIA) 연구위원장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소유는 춤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차가운 계산기』,『경제인류학 특강』,『돈의 본성』,『거대한 전환』 등이 있다.



조승연 | 교양 그림


홍익대학교와 프랑스 낭시국립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돌고 돌아 돌이야』,『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값, 대가, 비용에 대해 언제나 생각한다. 무턱대고 실망하기 싫어서, 한없이 좌절하기 싫어서, 괜히 나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치러야 할 것을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현대판 인명금이다. 나약한 내면이 쓰러지지 않기 위해 값을 냈다고, 날 선 세상의 눈에 단단해지기 위해 대가를 치렀다고, 아픈 통과의례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 5쪽 (작가의 말, 윤태호)


돈은 수수께끼이다. (…) 이 수수께끼는 돈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 힘의 ‘본질’에 관해 의문을 품지 않는 데에서 비롯한다. 돈의 기원과 본질을 ‘물물교환에서 선택된 사물’이라고 보는 주류 경제학의 설명에는 의문이 허락되지 않는다. 모두들 교과서에서 물물교환 과정에서 돈이 나온 사연을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돈에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동전이나 지폐라는 ‘사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 – 6쪽 (작가의 말, 홍기빈)


그날 번 돈 그날 쓰고 내일도 없이 살다 보면 내일도 없는 사람이 되더라고. 돈도 눈이 있는지 하찮게 벌면 하찮게 써지더라고. - 37쪽 (1부 오리진 만화 – 1화 당신의 몸값)


회사라는 게 없었으면 너랑 나랑 만날 일이 있었겠냐? 우린 어떤 면에선 돈으로 맺어진 관계라고. 친구 이전에 우린 그런 관계야. 그게 깔끔하게 정리된 다음에야 우리는 친구가 되는 거지. - 57쪽 (1부 오리진 만화 – 2화 돈으로 맺어진 관계)


밥값을 해야지, 몸값을 해야지, 쉽게 말은 하지만, 그게 얼마여야 하는지 아무도 몰라. 하지만 누구나 자기의 몫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 앞으로 부여될 몫을 위해 준비하기도 하고 아직 혼란스러워 하며 제 몫을 찾아 나서기도 해. 그런데… 너는 어떤 몫을 하고 있니?

– 63~64쪽 (1부 오리진 만화 – 2화 돈으로 맺어진 관계)


아빠. 나는 돈 안 들어? 난 돈 많이 안 들어서 키우는 거야? 나 키우다 돈 많이 들면…  버려? – 83쪽 (1부 오리진 만화 – 3화 가족이 될 수 없는 이유)


감정을 계량할 수 있다면,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싫어하는지 다 알 수 있겠네? 그곳에선. (…) 그런데… 내가 좀 더 사랑한다고 느끼는, 아니, 알게 되는 순간, 너는 왜 나만큼 사랑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을까? 아니면 속앓이만 하고 있을까.

– 143~144쪽 (1부 오리진 만화 – 7화 사랑을 헤아리는 방법)


누가 백 억하고 20대로 돌아가는 거하고 선택하라면, 나는 두말 않고 20대로 가는 거야. 그건 감히 값을 못 정해. 당연히 20대로 가는 거지.    -151~152쪽 (1부 오리진 만화 – 7화 사랑을 헤아리는 방법)


그리어슨은 이 체계에서 세상만사를 일관된 수량 체계로 표현하려는 인류의 사고가 최초로 드러난다고 말하며, 이를 돈의 기원으로 지목한다. 돈을 교환과정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사고방식’이나 ‘약속’으로 본 점에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러한 체계는 어디까지나 여러 비율을 보여줄 뿐, 당시에 보편적인 가치척도가 발생한 건 아니었다. – 187쪽 (2부 오리진 교양)


오늘날에는 돈이 동전과 지폐에서 신용카드, 가상화폐 등의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숫자로 세상 만물을 표현하는 하나의 ‘사고방식’이며, 공동체가 합의한 ‘약속’이고,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기능한다는 돈의 근본은 최초의 기원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돈은 기원에서부터 사물 이상의 의미를 지녔으며, 새로운 형태의 등장보다는 그 기원이 더 강력해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 207쪽 (2부 오리진 교양)


[이벤트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2.12 ~ 2.18 / 당첨자 발표 : 2.19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스크랩 주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 블로그, 온라인서점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 서평시 이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

  - 아이디는 다르지만 주소가 같은 중복당첨자는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이로인해 최종 인원이 달라질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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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올리브

    http://blog.yes24.com/document/10171041

    "오리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3. 화폐"... 요즘 이슈인 비트코인이 생각납니다.
    윤태호 작가의 내러티브 교양 만화라니... 무척 기대됩니다!
    서평단 신청합니다. 꼭! 보고 싶네요.

    2018.02.12 16:3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레몬향

    http://blog.yes24.com/document/10171061

    미국이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아 놓고 깡패 같이 행동하니...비트코인 이런게 생겨 난게 아닐까요??

    2018.02.12 16:4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헌칼

    http://blog.yes24.com/document/10171074
    오리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화폐 편이군요.
    윤태호 작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평단 신청해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18.02.12 16:4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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