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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 꾸는 자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지요. 잠을 자며 꿈을 꿀 정도로 그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에바 부인처럼 성취되어 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절실히 이루고자 하는 실제 꿈과 이상은 가능한 것들일까요? 그렇다면 꿈과 이상은 같은 것입니까?

 

 

질문을 읽으며 꿈과 이상, 두 단어를 입안에서 되뇌어 봤다. 왠지 낯선 나라의 말이라도 되는 듯 어색하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상상을 펼쳐놓던 아이는 어느새 그 질문에 머뭇거리며 부담감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이루고 싶고, 원하는 모습은 있지만 그것을 꿈과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조금은 갸웃해진다. 어쩌면 지금 내게 이상이라는 단어는 그만큼 멀게만 느껴져서 인가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꿈과 이상이 가능한 것인지, 그 둘이 같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기 전 나는 그렇게 절실히 원하는 것이 있는지,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상이라 말할 만큼 다다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고민이 먼저인 듯 싶다.

 

 

 

  2. 자신만의 길을 가야한다고, 획일적으로 변하고 있는 사회에서 좀 더 필요한 책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위험을 무릅쓰는 행위는 필요할까요? 알에서 나오기 위해 새는 투쟁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는 이처럼 위험할 수 밖에 없는 투쟁이 있어야만 할까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의 작은 세상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 뛰어들라는 이야기일까? 예전에 한 친구로부터 알을 깨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 나는 그 이라는 것 역시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나의 기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 편협한 틀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이다. 하지만 주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때로는 그 둘에 대한 내 안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그 중간 즈음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 쉽지 않은 노력을 혹자는 투쟁이라 일컬을 수도 있겠다.

 

 

, 왠지 6월 일..십의 질문에 대해서는 엉뚱한 답만 적은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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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khori

    제 주변에 꿈속에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을 한 두명봤어요. 다 잘 성공해서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절심함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꿈이 무엇이었는지 가물가물해요. 다만 제가 해야할 일, 하기로 한 일에 충질하려고 할 뿐이에요. 그래서 성취가 더디지만 큰 실패가 없는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자신만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나와의 투쟁, 나를 제외한 외부와의 투쟁이 있지만 그 길이 항상 좋은 결과를 얻는지는 모르겠어요. 얻는 것이 꼭 외적인 판단으로만 할 수는 없겠지만요. 삶 자체가 생존투쟁이니까요.

    행복한 주말에 기쁨이 함께 하시길

    2019.06.29 20:3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저도 고민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종종 꿈에서도 그 상황을 만나곤 하는데, 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적은 아직 없는 듯 합니다. 스트레스는 받고 있으나 그 절실함이 덜 했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무언가를 얻는 것이 꼭 외적인 판단만은 아니라는 khori님의 말씀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아직은 외부의 시선에 마냥 자유롭지 않은 스스로를 돌아보게도 됩니다. 아직은 제 기준이 그만큼 확고하지 않아서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구요.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을 앞둔 일요일 오후입니다. 내일은 월요병 없는 하루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2019.06.30 16:22
  • 05

    데미안 알 것 같다가도 읽을 수록 더 모를 것 같은 묘한 책이었습니다ㅎㅎ

    2019.07.04 14:2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데미안은 어째서인지 예전에 읽을때가 더 내용이 잘 들어왔던 듯 싶어요. 이젠 머리가 딱딱히 굳은 건지 --;;;
      (열흘이 지나서야 댓글을 달고 있는..게으른 Joy를 용서해 주소서^^;;;)

      2019.07.15 12:18
    • 05

      저도 늙어서 그런거였군요!

      2019.08.01 11:03
    • 스타블로거 Joy

      늙..늙어서..음..그렇군요^^;;;

      2019.08.01 22:31
  • 파워블로그 박공주

    알을 깨지 않아도..살아져서 알 바깥 세상에 대한 갈구가 적어진 나이가 된 것 같아요. 꿈과 이상도 잘 모르겠고. ^^ 그렇다고 예전에 딱히 있었던 것 같지도 않고..그래서 마음이 복잡했던 책이었덕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9.07.16 07:3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조금전 박공주님께서 '데미안' 리뷰에 남겨주신 댓글에 답을 달며, 조금은 무뎌진 제자신이 씁쓸하다는 글을 적었는데 어쩌면 알 바깥 세상에 대한 갈구가 적어져서 인가보다 싶네요.
      꿈과 이상이라는 말은 예전에도 지금도 뭔가 응원을 주는 느낌과 함께 그만큼 갑갑함을 함께 주는 듯 해요. 도대체(!) 꿈과 이상에 대한 고민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

      2019.07.17 20:15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