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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도서]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양은우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조바심을 가지고 사는 것은 육상경기에서 장애물을 두고 달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빨리 달리고 싶어도 장애물에 걸려 속력이 나지 않거나 넘어져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사는 것이 피곤하고 삶에서 오는 행복감이나 만족도를 느낄 수 없게 된다. 조바심을 여유로운 삶을 갉아먹는 좀과 같다. pp.6-7

 

워낙에도 걱정이 많고 소심한 사람이지만 요즘의 나는 거기에 조바심까지 더해진 상태이다.

 

조바심은 해야 할 일 또는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나 시간의 제약이나 압박으로 결과가 잘못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나타난다. 단순히 성격이 급해서 또는 인내심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p.19

 

사회생활을 하면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일이라는 것이 그렇듯,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항상 어깨를 누르고 위에서는 결과물을 가져오라 다그친다. 그런데 왜 유독 요즘의 나는 더 힘들어 하는걸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새로운 조직에서 나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 하려는 다짐에서 기인한 것은 아닐까 싶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마음이 급해 서두르다 보면 본질에 이르기도 전에 피상적인 문제만 다루게 된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핵심을 놓친다. p.36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하지만, 나 역시 주변사람들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한, 막상 눈앞에 닥치면 어디 말처럼 쉬운가 말이다. 어느 책에선가 읽었듯이 이 일을 하는가 보다 어떻게할 것인가에 매몰되기 쉬운데, 그러다 보면 종종 본질을 잊고 그저 새로운 방법들을 찾기 위해 허둥거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책의 내용 중 조바심을 떨치기 위해 실행력을 높이라는 저자의 글이 특히나 마음에 닿았는데, 조급한 마음에 발을 구르지만 정작 그 조급함에 비해 실행은 그를 따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이 있었던 탓이다.

 

결과가 우려될수록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 과제에 몰입해야 하지만,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면 괜히 쓸데없는 짓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pp.33-34

 

조바심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실행력의 부족은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게 한다. p.216

 

조바심의 포로가 되어 끌려다녀야 했던 것도 이처럼 실행력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면 좋든 나쁘든 무언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공상 외에는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으니 손에 쥘 수 있는 것도 없었다. p.216

 

그러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저자가 내놓은 답은 의외로 단순한데, ’무조건 시작해라가 바로 그것이다.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하지만 무조건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해야 할 일을 시작해야 한다..(중략)..무조건 시작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서는 안 된다..(중략)..일반적으로 게으름은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p.239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생각났을 때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뇌가 그것을 가로막는 것이다..(중략)..뇌는 편안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추구하려는 속성 때문에, 해야 할 일이 떠오르면 그것을 방해할 만한 구실을 찾아낸다. p.240

 

여기에서 저자가 말한 무조건실행하라는 것은, 말 그대로 무조건움직이기만 하라는 말이 아닌, 스스로 게으름을 정당화하여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실천에 옮기라는 말일 것이다.

 

지금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부메랑을 던지는 꼴이나 다름없다. 언젠가는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안 좋은 것은 항상 다급한 상황이나 힘든 상황에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미리 처리하는 것이 낫다. p.249

 

문득 예전에 읽었던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는 책이 생각났다. ’라고 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는 반대로 뇌는 새로운 시도를 싫어하고, 지금의 익숙함에 안주하려 한다는 대목을 읽고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있다.

 

조바심이 고개를 들 때마다, 그러한 감정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이는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이다. 조바심이 나는 마음을 털어버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p.74

 

책을 읽으며, 조바심이 결코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렇게 글을 적고 있으면서도 내일부터 시작될 업무를 떠올리며 이런저런 생각에 한숨을 짓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걸어 알려준다면, 조바심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책에서 만난 티베트 속담을 책상 앞에 붙여둘까 싶기도 하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p.77

 

 

*나에게 적용하기

하나. 칭찬일기 쓰기(적용기한 : 지속)

 

이런 글이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의심이 나거든 딱 백 일만 칭찬일기를 써보라..(중략)..비록 사소한 칭찬이지만 자신에게 계속 칭찬하다 보면 내면에서 서서히 누적된 변화가 나타난다. 밑이 보이지 않는 깊은 우물에 꾸준히 하루에 하나씩 돌을 가져다 집어넣다 보면 언젠가는 그 우물을 메울 수 있는 것이다. p.153

 

두울. 5월 한 달간 꾸준히 걷기 습관 들이기(적용기한 : 5)

 

뇌는 무언가를 꾸준히 3주 정도만 계속하면 새로운 신경회로를 형성하고,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고 한다. p.244

 

*기억에 남는 문장

무언가를 앞서 기다리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한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자기 통제력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쥔 사람은 상황을 이끌 수 있지만 통제력을 잃어버린 사람은 상황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p.46

 

인간관계가 어그러진 최악의 모습은 고립되는 것이다. 조바심은 자기 자신도 피곤하게 하지만 주위 사람도 덩달아 힘들게 한다. 무슨일을 하든 늘 초조해하고 불안해한다면 옆에 있는 사람도 그 감정에 전염될 수 있다. p.50

 

인간의 뇌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사소한 부정적 감정을 반복해 생각할수록 그 감정은 더욱 커져 걷잡을 수 없게 된다. p.69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G.K. 체스터턴은 걱정거리란 어린아이와 같다고 했다.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수록 쑥쑥 자라는 어린아이처럼 성장하기 때문이다. 조바심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가면 갈수록 이성의 끈을 놓게 하기만 할 뿐, 초조하고 불안해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p.75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의 분석에 의하면, 사람이 하는 걱정 중 99퍼센트 이상은 현재 상황에서 불필요한 것이다. 사람의 걱정을 분석해보니 40퍼센트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었고, 30퍼센트는 과거에 대한 것이었다. 22퍼센트는 생활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한 걱정이었고 4퍼센트는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으며, 나머지 3퍼센트는 하는 일 자체에 대한 거적이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걱정하는 대부분 일이 처음부터 해결 방법이 없거나 걱정해도 해결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pp.76-77

 

조바심은 수많은 문제점을 만들어낼 뿐이다. 지나치게 서두름으로써 자주 실수하거나 경솔하게 설익은 행동을 하고 더 좋은 기회를 놓친다. 때로 자존심히 상하는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게다가 비굴해지거나 부도덕해질 수도 있다. p.80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붙잡고 가슴을 졸이기보다는 차라리 마음 편하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 건강 측면에서 더 낫다. p.80

 

조바심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안다. 하지만 실제로는 특정 상황에 맞닥뜨리면 조바심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자신의 믿음과는 상반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중략)..조바심을 내며 애를 태우는 것이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속 편하게 지내는 것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p.82

 

"일을 빨리빨리 서둘러 하려고 하지 말게. 작은 이익에 눈이 돌아가서도 안 되네. 지나치게 서둘러 가려고 하면 오히려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고 작은 이익에 사로잡히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는 법이라네." - 공자 p.91

 

다른 사람이 큰 목표를 좇는다고 해서 나도 큰 목표를 좇을 필요는 없다. 목표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달성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p.127

 

욕심은 늘 조바심을 부르게 마련이다..(중략)..조바심을 다스리기위해서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p.272

 

조바심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한 번에 하나의 일만 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중략)..멀티태스킹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을 뛰어난 능력의 상징으로 여기지만, 멀티태스킹은 인간의 뇌 특성을 거스르는 대표적인 해동 중 하나이다. p.290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그 결과 오래오래 갈 수가 있다- 노자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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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Aslan

    좋은 대목들이 많은 책이군요. :D

    2020.05.10 19:2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네, 요즘 제게 필요한 이야기여서 개인적으로도 좋았던 책읽기였어요^^

      2020.05.10 21:24
  • 파워블로그 모모

    이게 정말 한 번 쉬고 가면 좋은데 정말 쉽지 않아요...@@

    2020.05.11 12:1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조바심이 날때는 그 '한 번'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조급한 마음에 계속해서 앞으로 발을 내딛는 기분이랄까요?

      2020.05.11 18:41
  • 스타블로거 부자의우주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ㅎㅎㅎㅎㅎ 77쪽 티베트 속담 멋지네요. 240쪽 무조건 실행해라.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마크 랜돌프 저>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여러 차례 하던데 꼭 맞는 말이지 싶네요. 조바심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한 번에 하나의 일만. (290쪽) 딱 적절한 순간에 필요한 조언을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Joy님 ~

    2020.05.15 08:0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그쵸? 저도 티베트 속담을 읽으며 완전 빵터졌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확실한 걸 왜 지키지 못하는 건지..스스로가 안쓰럽기도 했구요^^; 부자의우주님께 와닿는 문장이 있으시다니, 어쩌면 요즘 생각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신 듯 하네요.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항상 응원드립니다!

      2020.05.16 10:15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