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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1. 읽은 책 :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예스리커버]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저
인플루엔셜 | 2020년 02월

 

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소금시     (윤성학)

 

로마 병사들은 소금 월급을 받았다.

소금을 얻기 위해 한 달을 싸웠고

소금으로 한 달을 살았다

 

나는 소금 병정

한 달 동안 몸 안의 소금기를 내주고

월급을 받는다

소금 방패를 들고

거친 소금밭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버틴다

소금기를 더 잘 씻어내기 위해

한 달을 절어 있었다

 

울지 마라

눈물이 너의 몸을 녹일 것이니     pp.40-41

 

시를 읽으며, 온통 짠내나는 그 시간이 절절히 다가와 입에 소금을 털어넣은 듯 짠맛이 느껴지다가 눈물이 몸을 녹일테니 울지말라는 마지막 문장에 오히려 눈물이 찔끔 날 것만 같다.

 

오늘날 우리가 직장인을 샐러리맨이라고 부를 때, 그때 sal’의 라틴어 어원이 바로 소금입니다. 초기 로마시대에는 소금이 화폐 역할을 했다고 하죠. 그래서 관리나 병사의 급료도 소금으로 지급했는데 그 급료를 살라리움’ salarium이라고 불렀고, 소금이 화폐로 대체된 뒤에도 지금껏 그 명칭은 살아남아 봉급을 샐러리salary라 부르고 있습니다. p.41

 

단어의 어원 조차 '소금'을 잔뜩 품고 있으니, 때때로 노동의 시간에 눈물맛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싶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노동으로 돈을 벌어 산다는 것은 녹록치 않은 일일텐데, 짠내나는 그 곳에서 눈물조차 마음대로 흘리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3. 하고싶은 말

어제, 오늘 TV를 제대로 볼 수 없으니 한껏 좋아하는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틀어놓고 일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든다!!!). 이 상황을 어떻게 연장할 수 없을까(아니면 이 기회에 TV와 작별인사를?),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넷플**와 유**로 아쉬움울 달래고 있는 옆자리분을 보니 그저 이번 한주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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