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에는 수백만 개의 결정이 수반된단다. 중요한 결정도 있고, 사소한 결정도 있지.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마다 결과는 달라져.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생기고 이는 더 많은 변화로 이어지지. 이 책들은 네가 살았을 수도 있는 모든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야."
- 본문 중에서
책 뒷면에 적힌 글을 읽으며 책의 내용을 가늠해 본다.
한밤중의 도서관에는 나의 선택으로 인해 달라진, 내가 '살았을 수도 있는' 삶이 책으로 엮어져 있는건가?
나의 선택으로 인해 달라진 시간들이라니, 그 시간이 담긴 이야기를 읽고 싶기도 또 읽고싶지 않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