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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혼자 읽은 책 :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2. 책에서 만난 이야기

   예순이나 일흔쯤 되었을 때 나는 지금보다 좀 더 유연한 몸을 가지고(요가를 해야 한다) 더 부지런히 집안을 돌보고(청소를 이틀 이상은 미루지 말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몇 가지 채소, 그러니까 토마토나 가지, 오이와 당근 따위를 직접 키워 먹고(마당이 필요하다) 집 안팎의 아름다운 존재들을 돌보고(시골로 내려가 살고 싶다)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고 나면 돌아와 짤막한 글을 한 편씩 쓰고(꾸준히 써야 한다, 꾸준히) 지금보다 많은 질문과 답을 알고(그러기 위해서 좋은 글을 더 많이 읽고) 그러나 겸손하고(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고) 더 많은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모르는 건 미루지 말고 부지런히 배우고) 그래서 내 삶에 속한 이들이 함께 나눌 작은 기쁨이 많기를(가까운 이들에게 인색하게 굴지 말고 잘하자) 바란다. 그러니 나에게 노년이란 상실의 의미이기보다 완성의 의미다.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pp.208-209

 
우와..너무 구체적인거 아니야? 게다가 해야할 일들이 꽤나 많은걸?
저자의 바램과 실행계획(?)들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감탄과 웃음이 절로 났다.
 
항상 입버릇 처럼(이 곳에도 글을 올리며 몇번인가 언급한 기억이 있다) '멋진 어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서도 정작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이미 몸은 어른이나 마음은 그렇지 못하기에), 그리고 어떻게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하나씩 적어봐야 겠다.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박서영) 저
어크로스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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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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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모모

    점점 살아가면서 해야 할 게 많아져요. 그런데 그게 말이죠..큰 일이 아닌 소소한 일상이더라구요. ^^

    2021.11.14 22:5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아, 맞아요. 모모님 말씀에 완전 공감해요! 그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들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결국 저라는 사람을 만들겠지요^^

      2021.11.20 07:38
  • 파워블로그 이루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책이예요~^^ 청소를 이틀 이상 미루지 않는 것만으로 하루가 후딱 갈 것 같아요. 규칙적이면서 반복적이지만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고, 보람있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노년의 삶인데 잘될 지 모르겠습니다.
    햇살 가득한 월요일이예요. Joy님~ 몸과 마음이 따스한 한 주 보내세요^^

    2021.11.15 08:2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저도 제목에 끌려 만난 책이예요^^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 우와! 멋진데!! 하는 기분이었거든요^^ 좋은 일은 규칙적으로 하고, 조금씩 좋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상이라니, 이루님의 글을 읽으며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요일에 주신 인사에 토요일이 되어서야 답을 드리네요. 기분좋은 한주 보내셨기를 바래요^^

      2021.11.20 07:40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