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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 않고 나를 빤히 쳐다보던 작고 예쁜 노랑 얼룩이

 

벤치에 앉아있는(?) 하얀 곰(음..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곰 맞는 듯?)

 

"사무실에만 있지 않고 좋은 곳도 가고, 맛난 것도 먹고 얼마나 좋아요"

아무리 좋은 곳을 가고,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출장'으로 가면 반감되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내게 직장동료의 한마디 말은 자못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그만 투덜거리자, 긍정적인 시선을 갖자 마음 먹었지만 정작 실천은 뒷전이었던 내가 부끄러워지던 순간이었다.

 

여전히 아무리 좋은 곳도 출장으로 가면 감흥이 덜해지기는 하지만(직장인이라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그 시간 시선을 달리하려 마음 먹으니, 이렇게 고양이도 만나고 벤치에 슬쩍 걸터 앉은 곰도 보이는 듯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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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march

    제 눈에도 곰으로 보여요~~곰과 동백 ^^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가 저는 참 반가운데 친구는 기겁을 해요.
    아파트에 있는 고양이를 보니 자기 영역이 다 있더라구요.
    신랑이 해외출장갈때 '자기는 참 좋겠다'고 하면 '일이다 일'.
    그래도 부러웠어요. Joy님 생각을 약간만 바꿔서 출장도 즐겨보세요~^^

    2021.11.21 08:4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입사 후 첫 해외출장을 다녀온 후 '아무리 좋은 곳도 출장은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여전히 그런 마음이기도 해요ㅎㅎ). 그런데 동료의 말을 들으니 이왕 가는 출장 나름대로 즐길(?) 수 있겠구나, 그리고 이런 기회가 있으니 감사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곰과 동백, 반가운 친구들이었어요^^

      2021.11.21 16:18
  • 스타블로거 흙속에저바람속에

    동백꽃, 이 아닌 동백곰이군요! 동(冬)빼꼼....추운 겨울이라 머리만 빼꼼히 내민 냥이와도 억지로(?)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말하고 싶습니다.ㅎㅎ;; 출장가시는 엽이님 마음은 외면한 체 저 혼자 감상에 빠져든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march님 말씀처럼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도 필요한 것 같구요. 모쪼록 출장 잘 다녀오셨길 바라겠습니다.^^

    2021.11.21 22:5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Joy

      동백곰, 동빼꼼ㅎㅎㅎ 아, 역시 저는 말순님의 이런 센스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출장은 즐겁지 않지만, 그래도 요즘은 그 시간을 즐기는 여유(?)도 조금 생겼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결국 힘든 건 제 자신이라는 너무나 당연한(하지만 그리 맘먹기는 쉽지 않은) 진리를 깨닫고 있거든요ㅎㅎ

      2021.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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