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네 명의 완벽주의자

[도서] 네 명의 완벽주의자

이동귀,손하림,김서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완벽주의자. 일을 몇 번이고 수정하고 수정해도 만족스럽지 않다. 일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쁘거나 산뜻한 느낌이 없다. 오직 자신을 돌아보며 이 부분 저 부분 좀 더 완벽하지 못했을까 하며 자신을 탓하며 괴로워한다. 거론된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고 내 이야기 같다면 당신 또한 완벽주의자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한국 사람들은 다른 국가들의 사람들보다 더 빨리 걷는다고 한다. 걷는 속도는 신기하게도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미국인은 1분당 평균 25걸음을 걷고, 영국인은 평균 29걸음, 그리고 일본인은 평균 35걸음을 걷는다고 한다. 그리고 대망의 한국인.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 사람도 미국과 영국에 비해 빠른 걸음 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빨리빨리 심지어 국가 번호조차도 +82인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떨까. 한국인은 평균 56걸음이나 걷는다고 한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나 또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놀랐다. 걸음 속도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지 국가나 문화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다. 뉴욕 같은 도시 빼고 말이다. 근데 이 걸음 속도조차도 국가별로 차이가 났다. 왜 한국인들은 미국이나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러한 이면에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확하게 저자의 말을 옮겨 보자면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는 가히 독보적이다. 이러한 '빨리빨리' 문화의 이면에는 자원이 제한된 경쟁 사회에서 앞서가야 한다는 의지와 가만히 있다가는 누군가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 페이지 19 -

 

 

완벽주의자는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어떻게 완벽주의자가 탄생하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 또한 각 국가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환경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했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에 놓인다면 더 큰 불안감으로 완벽함을 추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수(53.62%)를 넘겼는데, 완벽주의로 인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행복하지 않다. 답변 또한 과반수를(75.9%) 넘겼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성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행복해하지 않고 있었다. 왜 이러한 상황들이 발생한 것일까?

 

 

긍정적 완벽주의 vs 부정적 완벽주의

완벽주의는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도 성장을 방해하며 멈추게 하는 때로는 번아웃 증후군(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등의 빠지는 현상)에 빠지게도 하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다. 어떤 경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완벽주의라는 칼을 꺼내드는 사람은 자신이 바꿀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려놓는 자세가 있다. 한 마디로 융통성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완벽주의 성향이 아닌 것 아닌가 할 수도 있겠다. 좀 더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그러나 일부 내려놓는다고 해서 완벽주의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 완벽주의자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으로 바라봄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고쳐나가면 좋을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정적 완벽주의자는 어떻게 행동할까? 바로 끊임없이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너무 높은 목표 설정으로 목표를 이뤄내지 못했을 때 좌절하는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너무 높은 목표 설정으로 인해 목표를 이룰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완벽주의자는 더욱 단단히 고삐를 쥐며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고 한다. 이로써 완벽주의자 성향은 더 강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완벽주의 성향을 어떻게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무기로써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여 완벽주의자를 인정 추구형, 막판 스퍼트 형, 안전지향형, 성장 지향형. 이렇게 네 종류로 분류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성향에 맞게 어떤 부분을 주의하면 좋을지 조언해 주고 있다. 완벽주의를 갖고 있기에 괴롭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을 공격하는 무기가 아닌 발전하는 도구로 사용해보자.

 

에필로그의 쓰여있는 말을 인용해 서평을 마친다.

완벽주의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