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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도서]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저/최화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모두가 잘하고 싶어 한다. 실패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잘하고 싶은 마음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그 마음은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 압박감을 오롯이 견뎌야만 하는 상황이 도래된다. 한국에는 다른 나라보다 '완벽주의자'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한치에 오차도 없이 모든 것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문화에서는 어딘가 숨이 막힌다. 답답한 마음 없이 숨을 쉬며 살아가고 싶지만 그 마음의 뜻대로 현실이 흘러가지는 않는다. 무슨 일이 생기거나 맡게 되면 그 순간부터 다시금 조금만 더를 외치며 '완벽'을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상황이 오니까 말이다. 도서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에 서는 이런 완벽주의자 성향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들이 가득하다. 왜 완벽주의자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자신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글을 읽으며 돌아보게 된다.

 

 

 


잘하고 싶은 마음

일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잘하고 싶은 마음. 이 마음은 일이 끝날 때까지 그 과정을 함께 하며 나를 울고 웃게 만든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잘한다'라는 기준은 누가 정한 것일까? 잘한다는 기준에 따라 내가 받아들이는 결과는 달라진다. 잘한다의 기준이 외부에서 말하는 평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내가 노력한 것이 헛된 것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잘한다의 기준은 스스로 세우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 기준을 자신이 설정하게 된다면 조금은 더 마음이 편해질까? 이 역시 정답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준'이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기준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정말 내가 설정했다고 해서 외부의 압력 없이 설정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스스로를 압박하며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일을 실행한다. 만약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낼 경우 자기혐오의 빠질 위험이 있다. 이 자기혐오는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내몰고 만다.

 

 

 

'사회적 시선'과 '이상주의'

 

마음속에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기준을 가지고 자신을 판단하기도 하고 그 기준을 가지고 상대방을 판단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상대가 나의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된다면 의미 없이 악플을 달거나 타인을 비방한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상에서는 이 양상이 심하게 과열되어 나타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그들은 자신과 같은 삶을 상대가 살기를 원한다. 내가 이만큼 힘든데, 너는 왜 힘들지 않아?라는 식이다. 코로나 시대에 많이 등장한 표현이 바로 '동조 압력'이라고 한다. 다들 힘드니 너도 힘든 것이 당연한데, 편하게 놀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고 표현한다. 하여 누군가 맛있어 보이는 음식 사진 혹은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는 사진 등을 올리면 이 시국에..라는 말과 함께 악플이 달린다. 이런 '동조 압력'은 사회의 시선이 만들어내는 암묵적인 규칙 중 하나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을 행복에서 더욱더 멀어지게 만든다.

 

 

 

도서에서는 사람들의 완벽주의자 성향이 태어났을 때부터 그런 성향이 타고났다라기 보다 사회의 암묵적인 규칙으로 인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런 완벽주의자 성향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문화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 스스로를 내던질 필요는 없다. 살아가는 방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자신을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는 말과 같이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번아웃 증후군' 혹은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어쩌면 행복에 대한 기준이 너무도 이상적이거나 자신에게 엄격한 기준의 잣대를 들고 있어서가 아닐까 도서를 읽으며 생각한다. 스스로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는 저자의 말과 같이 너그러움은 용서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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