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용기를 내! 지금까지 내가 안트베르펜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건 나약한 마음이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단다."
벌써 세 번째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만화로 먼저 접했던 《플랜더스의 개》가 새롭게 나왔다.
파트라슈와 네로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우정을 쌓아왔는지 다시 한번 읽으며 그들의 우정이 정말 단단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네로를 외면할 때 유일하게 곁에 있어준 파트라슈.
네로와 파트라슈는 처음을 함께하진 않았지만 함께 마지막을 맞았다.
어린 네로에게 유독 가혹했던 추위와 더욱 매서웠던 주변 사람들이 네로가 떠난 뒤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이 참.. 왜 그랬을까 하는 원망도 들었다.
파트라슈와 네로가 더 이상 추위에 떨지 않고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뛰어놀 수 있는 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