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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 - 범우문고 87

[eBook] 슬픔이여 안녕 - 범우문고 87

F. 사강 저/이정림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아버지와 함께 사는 쎄실의 입장에서 서술된 이 책은 아직 청소년인 쎄실의 감정과 행동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어있다. 아버지는 겉은 어른이지만 감정적, 정신적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미성숙한 어른으로 표현되는데 여러 여자를 전전하며 이른바 자유연애 사상을 즐기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모습이 바로 미성숙한 어른을 표현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살아온 쎄실은 당연히 미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하나의 이상향으로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체화하는데 씨릴과의 관계에서도 그러한 모습이 드러나며 아버지의 연인으로 '안느'가 등장하면서 급속도로 붕괴되기 시작한다.


'안느'와 아버지가 결혼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쎄실은 가치관의 붕괴와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러한 행위는 이 작은 악마가 어떻게 둘을 방해하며 훼방을 놓게되는 불씨가 되어준다.


큰 목적으로 시작한것이 아닌 작은 나쁜 장난은 결국 안느의 죽음을 초래하고 쎄실과 아버지는 그에 대해서 슬픔과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것도 잠시이고 곧 예전의 그 자유분방하고도 무책임한 삶으로 돌아간다. 


안느의 희생은 그들에게 큰 깨달음이나 아픔을 주지않고 그저 슬픔을 대외적으로 느낄수있는 장치가 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미성숙한 어른과 그것을 체화한 미성년자가 어떤 사회악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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