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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책

이소영 저
책읽는수요일 | 2019년 10월

12p-65p

다시 올해가 가기전에 책을 부지런히 읽어보려고 잔뜩 빌려왔다.

사실 요즘 소장하는것에 대한 욕구가 많이 줄어서 종이책보다는 이북을 이북보다는 빌리는걸 선호하는중인데 이북은 또..가독성이 떨어지고 눈이 침침해져서 대여로 노선을 틀었다.

그러고 맘에 드는 책은 구매해서 소장하고 읽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서점에 갔다가 식물관련책을 많이 발견하고 읽어보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놨다가 기회가 되서 빌려왔다.

이책은 세밀화와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식물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에 관련된 이야기나 특정 식물에 관련된 이야기가 짧게 서술되어있고 덧붙여 세밀화가 수록되어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건 책을 펼치자마자 얼룩덜룩하게 책이 뒤덮여 있어서 어떤 양심없는 사람이 이렇게 책을 더럽게 봤냐고 욕했는데 다시 처음부터 잘 살펴보니 일부러 고서적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 한 것 이라고 서술되어있었다..

세상에...

 

여튼 다시 기록장에 적는 이유는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어서인데,

 

16p

'그런데 이런 현상을 두고, 사람들이 나서 민들레에 싸움을 붙입니다. 마치 토종민들레가 서양민들레 때문에 사라지고 있다는 듯이요. 하지만 식물은 싸우지 않습니다. 그건 인간의 시각일 뿐이에요.'

 

너무 좋다. 식물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런 이유때문에 식물을 좋아하지않을까? 물론 그중에서도 순위를 매기려는 사람은 있겠지만..그렇게 불쌍하게 살아야지 뭐..이젠 그렇게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쏟을 에너지는 없고 그냥 짠하다는 눈빛정도만 보내주고 내할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어짜피 그런사람들은 갱생되지도 않고 바뀌지도 않으니까.

 

34p

'나무를 새로 심을 수 없다면 오래된 나무들을 지키기라도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일 테니까요'

 

37p

'단순히 기온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겨울을 온전히 지내고 나서야 꽃을 피울 수 있어요'

 

+개나리는 우리나라 원산의 자생식물이고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 밖에 없는 특산식물이다. 은행나무가 암수한그루인것처럼 개나리도 장주화, 단주화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단주화만 심어져있어서 수정도 못하고 열매도 맺지못한다.

 

세상에? 난 개나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해서 제일 편하고 어찌보면 하찮게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다. 자생하는 개체도 적은데 유전적 다양성 마저도 없어진다니.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식물의 미래가 어두운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않다.

 

라일락과 수수꽃다리는 다른 종. 수수꽃다리는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라일락은 불가리스라는 종을 일컫는다. 현재 가장 유명한 품종이 미스김 라일락인데 북한산에서 채집한 수수꽃다리속의 털개회나무개체를 비국으로 가져가서 개량한것. 하지만 생물 주권의 중요성을 모를때 미국에서 먼저 등록함. 식물의 자원화 가능성에 대한 염두와 연구, 등록이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미스김라일락뿐만 아니라 구상나무, 산딸나무, 원추리, 호랑가시나무도 같은 상황

 

얼마전에 국립수목원을 다녀왔는데 이책을 조금만 빨리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 일부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자 멸종위기2급의 귀한식물이다. 개나리랑 비슷한점도 많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 충북 괴산에서는 미선나무 축제도 하고 있다.

 

우리집에도 여러개있는 스투키가 사실은 실린드리카 산세베리아라니..이친구는 건조한곳에서 자생하는 종류라서 그렇게 물을 안먹었구나..이친구도 다육식물이래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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