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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어게인 (리커버 블랙 에디션)

[도서] 싱크 어게인 (리커버 블랙 에디션)

애덤 그랜트 저/이경식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런데도 문제는 우리가 정체성을 계속 흔들리는 것에 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흔들릴 것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생각하면서
현재에 안주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것일지 모른다.

책에서의 표현처럼
"기존의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집은 "확증 편향"과 "소망 편향"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안락의자 쿼터백 신드롬", "가면 신드롬"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류를 깨닫지 못하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것들로부터 벗아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이공계에 가서 학위를 취득하라는 것은 아니다.
근래에 '체르노빌'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봤는데, 이와는 다르지만 약간은 비슷한 맥락처럼 느껴졌다.

"To be a scientist is to be naive. We are so focused on our search for truth, ..."
체르노빌 미드 독백 중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위의 격언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자신의 견해를 수정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기 위해서는 겸손함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견해를 부정하는 것이 일을 진척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기에게 능력이 있음을 확신하면서도,
자기가 올바른 도구들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감과 겸손한 그 최적점을 찾아야 한다.

 

위에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이라고 했지만
겸손할 수 있다면 자신의 견해에 정체성을 두지 않을 수 있다.


 

남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극한의 상황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
남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남의 사고과정 자체가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잘 나타내주는 영어 격언이 있다.



"You can lead a horse to water, but you can't make it drink."
말을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어쩌면 이러한 사실들을 간과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설득을 할 때, 팩트를 따지며 정교한 논리들을 생각하지만
이는 역효과만을 불러올 뿐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판검사, 설교자처럼 비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설득을 할 때에도 '과학자'처럼 접근해야 한다.

 


 

책의 중간에 나오는 갈등과 토론에 대한 이야기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세가 과학자보다는 판검사, 설교자와 같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아차렸다.
내가 글을 쓰는 방식도 이와 같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누군가가 댓글로 다른 의견을 적어줄 때 내가 어떤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
그리고
데일 카네기의 '성공 대화론'과 '인간 관계론'이 떠올랐다.
데일 카네기가 비즈니스 측면에 초점을 많이 두었다면,
이 책은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의 갈등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읽으면서 상당히 공감 가는 내용도 많이 있었다.
"사람들이 남에게서 들은 도움말을 무시하는 이유는 그 도움말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때로 사람들은 자기가 내리는 결정을 누군가가 통제한다는 압박감에 저항하고, 이 저항의 결과로 도움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P/239


어릴 적 부모님께서 공부한라고 하면 왜 그렇게 공부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었는지 모른다.
이 글을 읽자마자 내가 반항했던 그 이유임을 바로 알아차렸다.

이 책은 '과학자'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토론이나 특정 부분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아실현, 심지어 행복 등 삶의 여러 방면에서
아주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이념 갈등, 인종차별, 젠더 갈등 등
이러한 여러 가지 갈등의 때에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편견은 아니었는지
또한 자신의 논리가 얼마나 허술하고 근거가 없었는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이러한 갈등을 풀어갈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지 않나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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