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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도서]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강혜빈,김승일,김현,백은선,성다영,안미옥,오은,주민현,황인찬 공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점심에 나는 걷는다

어디에나 음악이 들리듯 쏟아지는

사람들의 활기· · · 희망· · ·

인간은 혼자서 혼자가 될 수 없고

음식에는 죽음과 고통이 있다

우연히 들어간 꽃집에서 남미 식물을 보며

사라지는 판타날을 떠올린다

세계를 메우고 있는 비참함· · · 비참함· · ·

나는 소음 속으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만을 하고

빛을 피하며 걸으려 한다

길가에 개여뀌 꽃마리 작은 풀들을 본다

꽃에는 꽃말이 있다

꽃말은 꽃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내 이름은 나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오늘 나는 단지 무언가를 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하다

언어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사람들은 누가 자신인지 알고 있다 (성당영, 점심산책)

 

성다영의 점심산책이란 시, 황인찬의 시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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