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검험 산파와 함께하는 추리물, 한성부, 달 밝은 밤에

[검험 산파와 함께하는 추리물, '한성부, 달 밝은 밤에']   페이백 작품을 무조건 사 보는 건 아니고 흥미로운 책들만 사보는 편인데, 이 책은 검험 산파라는 주인공의 직업이 흥미로워서 구매해보았습니다. 검험 산파는 시체 부검의인 셈인 것 같은데, 그런 주인공이 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면서 요새 한국 드라마에서 종종 보이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물들이 오버랩되어 좋았습니다. 요새 여성주인공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많은데, 조선 명탐정 ~ 시리즈 처럼 시리즈로 나와서 영상화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nbs...

2021.12.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에세이,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에세이,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누군가 추천을 받아서 저에게 추천을 해준 책. 시칠리아라는 섬에서 요리를 하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추천의 추천으로 읽은 책인데, 에세이는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도 술술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글이 워낙 맛있어서 요리도 궁금해지게 하는 책이었어요. 묘사가 정말 굿!

2021.12.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실제적인 책, 감성 발달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실제적인 책, '감성 발달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이전에 이 책의 시리즈를 구입했었는데 꽤 괜찮았어서 다른 주제인 이 책도 구매해보았습니다. 그 사이에 리뉴얼이 되었는데, 전문가 타겟으로 한 책이 왜 아동용 도서같은지... 책 표지가 조금 구매에 거북스러움을 줬었습니다.   내용물은 익히 아는 그대로였는데요, 이전과 달리 이론에 대한 코너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코너만 만들어 두고 연관 이론이 기재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편집적으로 많이 아쉬움이 남은 책이었습니다. 컬러때문이긴 하겠지만 편...

2021.12.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경제에 대한 또 다른 시선, '사회연대경제'

[경제에 대한 또 다른 시선, '사회연대경제']   2022년도의 키워드는 머니러시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지금은 물질이 중요시되고 자본주의적인 시장논리에 사람들이 많이 집중하는 시대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은 그런 시대에 '사회연대경제'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저명하신 학자님들이 쓰신 글 답게 술술 읽히지는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라 좋았어요. 특히 협동조합과 같은, 지속적이고 성장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21.12.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상상력이 눈에 들어오는, 'ㅁㅇㅇㅅ'

[상상력이 눈에 들어오는, 'ㅁㅇㅇㅅ']   여태 페이백 도서 중에서 가장 독특한 이름일 소설. 작가님이 공학박사와 억울한 오덕후 취급으로 유명하셔서 호기심 반 흥미 반으로 사봤다. ㅁㅇㅇㅅ은 두 주인공의 이름인데 왜 자음으로 표시했을까 하는 궁금증.   소이과적 상상력을 글로 풀어낸 옴니버스식 소설인데, 나같은 문과는 조금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때가 오기도 했다.   그래도 여러가지 궤변을 늘어놓는 초반부나, 다양한 행성과 사람에 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후반부 모두 즐거웠다. 글 자체 ...

2021.12.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공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공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Yes24 광고 문자를 별로 눈여겨 보지 않는 편인데, 그날따라 문자가 눈에 띄었어요. 근래 천선란 작가님의 책을 재밌게 읽었던 덕이겠지요.   그래서 덕분에 구매한 책,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여성과 행성을 주제로 한 여성작가님들의 앤솔로지입니다. 첫 작품부터 SF와 여성서사가 잘 어우러진 글을 만나 좋았고, '이 별'과 '이 별' 바깥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아내어서 좋았습니다.   먼 미래를 배경...

2021.05.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실용성이 높은 워크북,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인지행동 놀이치료 워크북'

[실용성이 높은 워크북,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인지행동 놀이치료 워크북']   그간 다양한 워크북을 구매해봤었는데요, 제가 구매한 워크북은 대체로 각 병리 별로 따로 떨어져 있었고, 갯수도 그렇게 많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학지사에서 나온 이 워크북은 달랐습니다. 트라우마, 주의력결핍및과잉행동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메이저한 병리 6가지를 전부, 그것도 다양하게 다루어 주는 점이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방식을 알려주는 것이...

2021.04.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심리선과 범죄로 짜여진 신선한 소설, '세 여자'

[심리선과 범죄로 짜여진 신선할 소설, '세 여자']     제게 '세 여자'는 보통의 추리 소설이랑은 여러모로 다른 소설이었습니다. 보통 추리소설이라함은 미스테리한 사건이 초장에 벌어지고 누군가가 이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전개되는데요, 그런 것과 달리 정말 세 여자에 대해 각각 진득하니 만나게 한 뒤 사건이 벌어지는, 다소 독특한 플롯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배경인데요, 낯선 문화적 배경을 책으로 접하게되면서 이스라엘의 여러 문화 요소에 대해 사유해볼 수 있게 도...

2021.04.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다시 만나는 첩보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다시 만나는 첩보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국내에서는 영화로 유명한 책이죠. 한창 팬몰이를 햇던 영국드라마 '셜록'의 셜록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이어서 국내에서도 개봉 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였어요. 저도 연기가 인상깊고 주연배우가 모두 맘에 들었어서 보러갔던 기억이 있네요.   작품은 1960년대 냉전시대의 이중간첩 사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봐서 그런지 장면들이 많이 영화처럼 그려지는 글이어서 좋았습니다. ...

2021.04.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소설 속 소설마저 매력적인, '덧니가 보고 싶어'

[소설 속 소설마저 매력적인, '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작가님의 책은 <지구에서 한아뿐>으로 입덕해서 <보건교사 안은영>과 <목소리를 드릴게요>에서 열심히 로맨스를 착즙하고 <섬의 애슐리>에서 사람에 대해 재인식을 해보고, <피프티 피플>과 <시선으로부터>에서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에 감탄했었다.   이 책은 정세랑표 로맨스를 사랑하는 내게 독서모임 지인이 추천해준 책. 제목부터 간질거려서(?) 아껴두고 있었다가 드디어 깠다! ...

2021.04.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풍부한 서사의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풍부한 서사의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장편같은 느낌이 나는 단편이었다. 한 편 한 편이 한 권, 한 영화라 해도 믿을 정도로 풍부한 서시를 지니고 있었다. 전에 읽었던 <천 개의 파랑>이 인간지향적인 SF라서 좋아했는데, 이 책도 과학기술 그 너머의 인간을 그리는 따스한 글들이 모여 있어 좋았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의 경우, 사랑니, 첫사랑의 열병. 이런 단어로 그려지는 성장기가 방대한 SF적 상상력과 접목된 소설이었다. 뒷 이...

2021.03.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과학과 종교, '아인슈타인과 랍비'

[과학과 종교, '아인슈타인과 랍비']   내가 보려고 산 책은 아니고, 어머니가 요청하신 책인데 제목이 다소 독특하였다. 과학계의 아인슈타인과 유대교의 랍비라니. 사실 종교 관련 책은 큰 흥미가 없는데, 독특해서 관심이 갔던 책이었다.   책은 아인슈타인이 어떤 남자 랍비에게 썼던 영적인 편지를 바탕으로 한다. 그 편지를 단순히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 그리고 우리의 삶과 엮어서 풀어내는데 그 글이 어렵지 않고 술술 읽혔다.   인생과 영혼, 그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2021.03.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존재와 자살 그리고 부조리, '시지프 신화'

[존재와 자살 그리고 부조리, '시지프 신화']   59페이벡에서 알베르 카뮈의 책이...? 하면서 구매한 책. 카뮈의 작품은 이방인만 읽었었는데, 꽤 임팩트가 있어 좋았었다. 그래서 문학을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철학서였다.   '시지프 신화'에서 카뮈는 존재와 자살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한다. 무려 '정말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굳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 그것은 철학의 근본적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그 외에 세계...

2021.03.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그림책보단 '감정'에 초점을 둔 책,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그림책보단 '감정'에 초점을 둔 책,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최근 그림책에 많은 관심이 생겨서 눈독 들이던 책인데, 마침 예스24에서 대여 행사를 해서 구매해봤다.   그림책을 소개해주고 그림책을 활용한 여러 방법을 줄 실용서라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감정'에 초점을 두고 감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에 대한 에세이 느낌이 강했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군데군데 좋았던 부분도 있어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 마인드 잡기용 입문서로 괜찮은 느낌.    

2021.03.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