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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도서]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박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목소리도 그윽한.. 박준 시집이다.

 

2018년 겨울, 시인이 했던 말은 

'어떤 빛은 빛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언제가는 이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 이다. 

 

<겨울비>

 

 비는 당신 없이 처음 내리고 손에는 어둠인지 주름인

지 모를 너울이 지는 밤입니다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모

여 있다는 광장으로 마음은 곧잘 나섰지만 약을  먹기 위

해 물을 끓이는 일이 오늘을 보내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되

었습니다 한결 나아진 것 같은 귓병에 안도하는 일은 그 

다음이었고 끓인 물을 식히여 두어 번 저어나가다 여름

의 세찬 빗소리를 떠올려보는 것은 이제 나중의 일이 되

었습니다 

 

겨울비, 마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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