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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도서]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한강 작가의 책은 딱 한강 작가가 썼구나... 알 수 있다. 

이 책 역시, 작가가 시작했지만, 이 소재가 작가를 찾아간 느낌이라는 평처럼 

한강 작가를 위한 책으로 읽혔다. 

 

p.55>

이상하지, 눈은.

들릴 듯 말 듯 한 소리로 인선이 말했다. 

어떻게 하늘에서 저런 게 내려오지. 

 

p.57>

총에 맞고, 몽둥이에 맞고, 칼에 베여 죽은 사람들 말이야.

얼마나 아팠을까? 손가락 두 개가 잘린 게 이만큼 아픈데.

그렇게 죽은 사람들 말이야, 목숨이 끊어질 정도로 몸 어딘가가 뚫리고 잘려나간 사람들 말이야. 

 

p.82>

만 열일곱 살 아이가, 얼마나 자신이 밉고 세상이 싫었으면 저렇게 조그만 사람을 미워했을까? 실톱을 깔고 잔다고. 악몽을 꾸며 이를 갈고 눈물을 흘린다고. 음성이 작고 어깨가 공처럼 굽었다고. 

 

읽을수록 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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