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서모임에서 지선님과 요엘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었다. 그렇게 우연히 읽게 된 책인데 그동안 삶과 죽음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 본적 없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무엇이 인간의 삶을 의미있게 하는지 몸과 마음 생사의 접경에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하늘로 간 폴의 숨결을 잠시나마 느낄수 있었다. 너무 젊고 유능한 의사 였던 폴 칼라니티의 회고록은 감동적이고 슬프고 아름다운 책이였다. 이제 곧 있으면 의대 전문의 및 교수의 길을 앞두고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으나,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평소하던대로 의료와 집필을 계속하는 의연한 태도가 특히 감동적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원문으로도 그의 아름다운 글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