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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도서]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유광선,장비안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렸을 때부터 <어린 왕자>는 서너번 쯤 읽은 것 같다. 이번에 나온 <어린 왕자>는 250여개국에서 번역되어 2억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된 <어린 왕자>는 번역이 간결하고 매끄럽다. 다른 판본에서 보던 것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요즘 쓰는 언어로 정제된 표현을 썼다. 우선 읽기에 편했고, 이야기의 느낌이 훨씬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에 읽은 책들보다 유난히 선명한 그림이 마음에 들어 소개글을 보니 원작 삽화를 국내 작가가 색감을 살려 다시 그렸다고 한다. 원작은 출간된 이후 시간이 흐르며 선명함이나 명암 등에서 아쉬움이 좀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훨씬 깔끔하고 예쁜 그림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1943년에 첫 출간되었으니 8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읽는 사람 마음에 울림을 주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 역시 읽은 횟수는 몇번 안되지만 읽을 때마다 전해오는 느낌은 매번 달랐다. 어릴 땐 철새들에게 매달려 다른 별로 여행하는 어린 왕자가 되는 환상을 꿈꾸기도 하고, 자신에 세계에만 빠져 다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세계에 답답해 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든 느낌은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로 어른들의 가려진 눈을 비판하고 정말 순수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의 상상력에 대한 감탄이었다.

"네가 너의 장미꽃에 쏟은 시간 덕분에 그 장미꽃이 중요해진 거야."

내 주변에 있는, 나에 의해 길들여진 사람과 사물들, 나를 길들인 사람과 사물들 모두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들이다. 길들인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 여우가 전한 비밀이 가슴에 남는다. 

"내 비밀은 간단해. 마음으로 봐야만 제대로 볼 수 있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 북코스모스도서평가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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