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릭 넘긴 페이지에서 제일 먼저 만난 사진이다.제목은 '무제' 그런데 나는 모자들의 표정이 보였다.누군가..자신들을 사주길 기다리는 마음... 사진에 대한 설명 하나 없이, 사진으로만 채워진 사진집인가 싶었다. 당혹감도 잠시 사진에서 나만의(?) 시선을 찾으라는 뜻인가 싶었다. 그렇게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처음부터 사진을, 아니 사울 레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들을수 있었다. 짧고 강렬한 설명 속에서, 사진의 역사까지 만났다. 칼라사진이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래서 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