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라,저주 받은 핏자국이여! 뭐 그런 뜻이었나요?"
"그녀를 보고 맥베스 부인이 떠오르진 않았어요.뭐랄까 그녀는 너무나 평온해 보였어요.탁자 위에 칼을 올려놓고 의자에 앉더라구요"/319쪽
보여지는대로 믿는 건 경계해야 겠지만, 소설에서 맥베스에 관한 언급은,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는 걸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다는 암시로 읽혀졌다. 비로소 표지의 그림이 가리키는 범인도 알겠다. 애거서 작품에는 수많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이 언급된다. 그래서 굳이 작품 별로 구분해야 겠다는 생각까지는 해보지 않았는데, 미스테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