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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부터 멀지 않은 곳에 각기 다른 졸음들이,독말풀이나 인도 대마와 에테르의 수많은 엑기스에 의한 졸음 벨라도나와 아편과 쥐오줌풀의 졸음이 마치 미지의 꽃들처럼 자라는 전용 정원이 있으며 꽃들은 예정된 미지의 인간이 와서 만지고 꽃피게 하여 그 특유한 꿈의 아로마 향기를 놀라서 감탄에 빠진 이의 마음속에 오랜 시간 발산할 날까지 거기 그냥 닫힌 채로 있다"/137쪽  ('궁금해서'독말풒'을 검색해 보았을 뿐인데..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5

 

'흰독말풀/하얀 꽃 No.1'
 

 

"(...)언제부터인가 독말풀은 '천사의 나팔'에 맞서서 땅에서 하늘로 불어대는 '악마의 나팔'이 되었다.독말풀이라는 우리이름이나 '다투라'라는 라틴어 속명의 발음도 고약하고,꽃과 잎이 까칠하게 생긴데다가 열매마저 도깨비방망이처럼 무시무시하고 맹독성까지 갖추었다고 하니 여러 모로 '악마의 나팔'이라고 부를 만하다.누구인가 재미로 붙였음직한 별명이 참 그럴싸하다" (8~10월 개화 (이명) 가시독말풀,흰꽃독말풀,흰독말풀)/39쪽 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3

5월 독말풀에 관한 글을 접하면서 언젠가 실제로 보게 될 날이 올 수 도 있지 않을까..생각했는데..가끔 들리는 카페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보는 순간 오키프의 그림이 바로 생각났다.

 

 


보자마자 정말 크~다는 생각을 했다.아직 피지 않은 열매는

정말 도깨비방망이처럼 보일 수 있겠다 싶다...

이름은 조금 무서운데 꽃말은 '경애' 라고 했다..

아름다움을 경계하라는 메세지를 주고 싶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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