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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는 거기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이나 다 갖고 있단다.그래서 그곳이 낙원이라고 믿고 있지.하지만 그건 그 애의 가슴과 눈에 깨진 거울 조각이 박혀 있기 때문이야. 우선 그 조각들을 꺼내야 해.그렇지 않으면 다시는 사람이 될 수 없어.계속 눈의 여왕의 지배를 받게 되지"/293쪽

 

안데르센 동화전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저/윤후남 역/한스 테그너 그림
현대지성 | 2016년 12월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을 계속 만나게 될 줄 몰랐다... <메소포타미아의 살인>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이 언급된다. 동화가 온전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보다 라이드너부인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마녀라든가, 눈의여왕의 그녀와 닮았다는 식의 평가가, 내심 궁금했다. 무엇보다 온전하게 안데르센 동화를 읽은 적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전집' 답게 묵직했다. 한 번에 다 읽어낼 수 없을 만큼의 두께다...눈의 여왕의 사악함 보다, 카이같은 인물이 현실에서 얼마나 많을까..를 걱정하며 읽었다. 뉴스에서 들려준 그대로를 믿고..의심하지 않는 사람들..그러나 정작 자신이 왜 힘든지도 모르는 사람들...그래서 권력에 눈먼이들이, 눈먼여왕이 되고 싶은 것 아닐까..잘못된 가치관만 심어 놓으면....내맘대로 권력을 휘두를수 있으니.....순수한 마음을 지나고 살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아이들에게 읽혀지겠지만...'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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