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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속에 숟가락 넣고

 

이제 노을이나 먹고 싶어

밤은 늘 무거웠고

별들은 너무 시었어

햇빛 조금,구름 조금,싱싱한 하늘 조금

이제 거짓말 같은 노을이나 먹어 둘래

 

은빛 숟가락 진군하라

일순의 감격처럼 노을은 쉬이 녹고

검은 보리떡 밤이 오리니

미친 듯이 퍼 올리려므나 저 노을이나

 

배추 한 포기

저 물고기 한 마리

 

무얼 먹고 사는 줄 알아?

피로 쑨 죽 한 사발 저거나 먹어 둬야

미친 듯이 퍼 올려야지,저 노을이나

 


 

 

또 다른 별에서

김혜순 저
문학과지성사 | 1998년 09월

 

석양을 아름답게 노래한 시인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석양빛에 더 깊게 황홀해지게 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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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오로지

    얼마 안남았군요!

    2017.02.21 13:3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woojukaki

      스스로도 놀라고 있습니다~^^

      2017.02.22 23:09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