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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

 

넌 뭘 할 수 있니?

하는 물음에

온 집안이

온 동네가

온 나라가

아주

곤란하다

 

곤란이 매연같이 당연할 만큼

(매연도 이제 공기니까)

심히

곤욕이다

 

이래가지곤

넌 뭘 못하니?

하는 물음이 설 자리도

누울 자리도 없으니

언제 사람이 되고

언제 또 사람이란 걸

벗어던지겠나

 

이래가지고 언제

넌 뭘 안하니?

이런 응용문제쯤

풀 수 있겠나



아픈 천국

이영광 저
창비 | 2010년 08월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장을 매일 목격하고 있으려니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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