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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도서] 고양이

조운 에이킨,메리 올리버,나오미 쉬하브 나이 등저/이재경 편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찌어찌하다보니... 집에 젖소무늬 야옹님 2마리를 모시게 된... 그래서, 목장을 경영(?)하게 된 목장주가 되었지요.^^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길냥이(예전 제가 머무르고 있던 원룸주변 길에서 매일매일 마주치던)였던 큰 딸(메롱 하고 있는 아이이고, 먼저 쉼터에 데려와서 있다가, 이사해서 집정리가 어느정도 되자마자 데리고 온)하고...

산냥이(근처 관악산 중턱에서 한번씩 보게된 아이인데, 벌써 출산경험도 있는... 물론, 맏딸 역시 출산 경험 있음)출신 둘째딸은, 동네 캣맘 아줌마들과 함께 협업으로 통덫과 드랍트랩을 산꼭대기까지 들고 올라가서, 산냥이를 1차 구조와 2차 구조까지 합쳐서 총 20마리 정도(물론 성묘도 있지만, 자묘들도 좀 있어서 숫자는 좀 되지만, 금방금방 신속하게 구조했지요), 얘도 큰딸이 있던 쉼터에 좀 있다가 큰딸 데려온 뒤 얼마 안있어서 또 합사를 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노랑색태비(이른바 치즈태비)를 선호하기도 했는데, 뭐~~ 묘연이라는 것이 어디 내 맘대로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딸딸아빠(집사)가 되었네요.ㅎㅎㅎ

요즘도 간혹 그런 단어를 쓰는 경우를 보긴 했는데, '도둑고양이'라고... 왜 길냥이가 도둑고양이인지?? 사람의 마음을 훔쳐서 그러한 것이라면, 10000000000% 동의하고 싶네요. 그게 아니라면, 언어도 언중의 노력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서, 안좋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면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국민학교 시절에는 도둑고양이라는 말을 들은바 있지만, 이제는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인 것이겠지요.

야옹이와 함께 지낸다는 것은, 털밥을 먹게되는 경우가 왕왕있고, 코트는 물론, 그냥 나일론같은 천에도 냥털이 드문드문 붙어있는 옷을 입게 되어서, 이유없이 가렵다거나 해서, 긁다보면, 냥털이 발견되는...ㅋㅋㅋ

 

그렇긴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냐옹이는 도도하면서도 귀엽고, 빙구미스러워도 또 사랑스럽기 때문에, 집냥이 생활이 어느정도 익숙해진 큰딸(할매)와 작은딸(헤라)은, 오늘도 늘어지게 한숨 잤다가 저녁에 제가 들어오면 또 밥 내놓으라는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다가도 제가 사료그릇을 리필해놓으면 어느샌가 까드득까드득 소리를 내면서 사료를 먹더군요.

헤라(작은딸)의 옆얼굴을 우연히 조금 오래 뚫어져라 보는 기회가 있었는데, 헤라는 제가 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가만히 있어주던데, 그런 와중에, 헤라의 눈이 너무나도 투명해서 보석처럼 깨끗한 유리구슬 같았고, 그래서, 그 투명한 반사체로 팔랑거리는 나비가 날아오는 모습이 눈에 새겨지기 때문에, 나비가 고양님과 같은 동의어처럼 사용된다는 것을 집냥이인 헤라의 눈에서도 관찰이 가능하더군요.ㅎㅎ

 

이맛에 집사(=목장주)하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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