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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도서] 지혜로운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박경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에 나오는 [행복한 아이]는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

원하는 것을 다 가지는 것?  뭐든지 성공해서 이루어내는 것?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이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건강하게 겪어내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좋은 감정만 느낀다고 해서 행복이 아닐것이다.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겪고 살 수는 없다. 나쁜 일이 닥쳐왔을 때 세상이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견뎌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게 건강하게 이겨내는 게 참 어렵다. 어른도 힘들어하는데 아이들은 오죽하랴.

그래서 부모가 먼저 배워야하나보다. 지혜로워져야 내 아이가 조금더 단단히 여무는 것이다.

제목이 말하듯 지혜로운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그런데 그걸 누가 모른단 말인가? 부자든 가난뱅이 엄마든 고위관직이든 시장통 장사꾼 엄마든 자식을 키우면

다 알고 있을테지...중요한 것은 바로 실천하려는 엄마의 의지가 아닐까?

책에서 100가지 팁을 주면 그것을 100가지 다 실천하라는 뜻은 아니다.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몇가지만이라도  꼭 실천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부모로서 충분한 마음가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부모라고 해서 육아서에서 말하는 교육법 양육법을 모두 실천하려 한다면 우리는 지치고 말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 완벽한 부모가 되지 말고 충분히 훌륭한 부모가 되어야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진다.

 

실천은 참으로 어렵다.

육아서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도, 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문구가 있나 없나 형광펜을 들고 매의 눈으로 읽어보고 줄을 긋고 해도 그 때뿐이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다른 육아서를 찾게 된다.

그렇게 나는 참 많은 육아서를 만나왔다. 좀 유별난 아들을 두었고, 다혈질의 성격인 자신을 자책하면서 육아서를 통해 방법이라도 알자싶어 시작된 육아책과의 씨름!! 그렇게 책이 한권 두권 쌓여도 시행착오만 늘어갈 뿐 실제 육아에선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리고 점점 육아서의 결론은 부모의 바로잡힌 인간성?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인간의 심리학에 관한 책도 한권 두권 쌓기 시작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했던가....

책을 그렇게 쌓아놓고도 나는 크게 지혜로워지지도 않았고 다혈질이 이(二)혈질 정도로 순화되지도 않았다. 대신 아이들 비싼 옷 사는 것보다 그림책 사모으는게 더 가치있게 느껴지고 키즈카페, 놀이동산보다 우리집 앞동산에 더 자주 가게 되고 여름에 워터파크보다 계곡으로 바다로 물놀이를 더 자주 가게 되고 아빠를 끌어들여? 목욕을 시키게 하고 잠자기 전 책읽기를 의무화시켰다. 물론 의식주는 남들만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 엄마, 아빠의 사랑을 가득 제공한다. 인간의 모든 불만족은 아마도 사랑부족에서 시작된것이 아닐까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사랑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내 아이도 이 사회 속에서 살아나갈 것이기에 적당한 타이밍에 혼도 내고 규범과, 규칙을 엄하게 가르치기도 하면서 또 적당한 타이밍에 그래도 엄마,아빠가 너희를 사랑한다고 표현을 해준다. 그렇게 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은 적당히? 사회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참 기특하게도..... 그러나 절대 엄친아 소리를 들을만큼 표나게 예의바르지도 똑똑하지도 않고 지극히 본능에 충실하고 단지 다른 애들보다 조금 더 밝은편이다. 그걸로 만족한다. 많은 책들이 가르쳐준 지혜는 바로 이 [만족]인것 같다. 이 책 또한 나에게 [그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그러나 앞으로 내가 충분히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노력하는 엄마인 것을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는 알아주리라 믿는다. 그 노력이 아이를 그르치는 노력이 아니라 아이를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노력이 될려면 아직 배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그런 나를 한 계단 다시 올라서게 해준다.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지 않는다. 내 자식이 지금 이곳에 이렇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구나! 성공한 자식을 바라는 마음은 사치였고 그저 자식이 숨을 쉬고 있는 것만이 나의 바람이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헤어지더라도 우리가 보낸 시간이 가치있었다고 느낀다면 그걸로 된거다.

그럴려면 부모든 자식이든 지금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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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obooks

    생각쟁이님의 배움에 이 <지혜로운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2015.05.06 15:10 댓글쓰기
    • 생각쟁이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앞으로 좋은 책 더 많이 부탁드려요. ^^

      2015.05.07 21:4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