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캐릭터와 함께 따뜻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는것이 아쉽게만 느껴졌다.(계속 읽고 싶은데 마지막 페이지가 다가오는게 아쉬웠다)
어릴적의 동네 아저씨를 추억하는 작가의 마음이 따뜻했고,
쥐랄맞게 사는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못하고 약한 마음으로 세상을 온몸으로 부딫히고 있는 모습이
나와 같아서 찡~했다.
사는것이 바뿌고, 정신없이 살다보면 지난간 일들을 되집어 꺼내놓을 추억마저도 잊고살기 마련인데
그런 나에게 너의 어릴적도 이랬지?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살만한 세상이고 따뜻한 곳이지?!! 라고
마음한켠 따뜻하게 해주었다.
웹툰처럼 그림이 많기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빠를수있지만 그냥 그림만 보며 넘기지말고
작가의 이야기에 함께 쉼표를 더해가면
내가 겪은 추억들, 가족에게 느끼는 다정함, 한없이 기댈수 있는 믿음감이 새록새록 느껴진다.
인생이 내 마음 같다면- 시험 전날 학교에 몇번이고 불이 났을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왠지 웃음이 났다. 나또한 왜 이렇게 내맘대로 되는게 없을까 싶지만,
정말로 내마음대로 세상이 돌아간다면, 지구는 벌써 망하고 소멸되었으리라....;;;
내게 어울리지 않는것들을 주변의 시선으로 그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내가 현재 하고있는 불만, 불평들이 남의 기준에서 그러한것이라면
그 기준을 맞춘들 진정 나는 행복하고 편하게 될것인가..
우리는 언제인가부터 기준이 나자신이 아닌 남의 시선을 중요시하며 살고있는듯하다.
내 삶을 사는데에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순위는 '나' 자신이라는것을 잊지말자.!!! 라는 생각을 하게 하며,
세상을 살면서 치열하게, 열심히 살 필요는 없다.! 뭘 그렇게 열심히 사냐~ 대충~ 살아도 충분히 즐기고,
행복 할 수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