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작가님은 의사일뿐만 아니라 사회역학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사회역학이라는 학문은 자칫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질병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사회적인 관점에서 찾는 것이라고 한다. 신생학문이라 잘 알려지진 않은 편인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사회역학이라는 것이 있구나 알게 되었다.
왜 이 사람이 이러한 질병을 겪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원일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가 어떤 식으로 바뀌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각종 객관적인 조사들을 통해 알아보고 연구하는 것.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가져야 할 의문점들을 잘 제시해주는것 같다.
책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다.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