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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동경에서 열린 일본독성병리학회에 참석하는 길에 들고 갔던 장윤선님의 <도쿄 미술관 산책>을 따라 일단 우에노공원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을 구경하였습니다. 전철 긴자선 우에노역에서 내려 조금 복잡한 통로를 따라서 우에노공원 입구로 올라서면 조금 얼떨떨하지만 공원을 찾아가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역에서 먼 곳부터 시작하다보니 도쿄 예술대학 대학미술관을 먼저 찾게 되었습니다.

 

 

 

공원 안길을 따라 서있는 벚나무의 앙상한 가지에서 성큼 다가온 봄이 느껴지지만, 금년 겨울 가장 춥다는 서울을 떠났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스치는 바람이 공원분위기를 스산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걷다보니 우리 눈에는 생소한 조각물이 서 있습니다. 형식은 캐나다에서 보았던 조각물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곳곳에 세워져 있는 공원 안내도를 따라 방향을 잡았는데, 동경도 미술관이 전면 개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휴관이라는 안내가 붙어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모든 것을 둘러보겠다는 생각을 아예 버린 탓에 다음에 와서 보면 되지 싶습니다.

 

 

 

 

 

공사장을 돌아서니 학생들의 작품으로 보이는 조각작품들이 서있는 정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어서 예전에 콘서트홀로 사용하던 건물을 지나면 바로 동경 예술대학의 미술학부 건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던 길이라서 아트 플라자에 먼저 들어섰는데, 일본제국미술원장을 지낸 마사키 나오히코(正木直彦)의 좌상이 반깁니다. 아트 플라자는 동경예숟대학의 교직원 작품이나 학교의 출판물 등을 전시 판매하는 장소인데, 재미있는 것은 촬영을 금지하더라는 것입니다. 아트 플라자의 뜰에 서 있는 로댕의 <청동시대>가 좁은 공간이 답답하여 기지개를 켜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사이로 난 좁은 골목을 나서면 동경대학 미술관이 나타납니다. 마침 졸업생 작품전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미술관 입구에도 조각작품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만, 내부에서 전시하고 있는 조각작품이나 회화 들은 일단 촬영금지입니다. 심지어는 층계를 오르내리는 나선형 계단이 독특하여 카메라에 담았는데, 안내원이 쫓아와 촬영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학생들답게 참신한 아이디어로 표현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 가운데는 간단한 브로슈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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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시카

    저도 예전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저는 로댕의 발자크 동상 앞에서 사진 한장 달랑 찍고 왔는데 그나마도 나중에 보니 흔들렸더라구요.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2012.02.22 15:5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눈초

      한나절로는 어림도 없었구요. 기회가 될 때마다 하나씩 찬찬히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서양미술관 순서로 소개하려 합니다.

      2012.02.22 16:1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