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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도서]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저/이석태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뒤숭숭하다. 특히, 한국은 더욱 더 그렇다. 나라가 난리다. 벌집을 건드려 놓은 듯한 형상이다. 이 시점에서 스코트 니어링과 헨렌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을 다시 보게 된다.

혼돈 대신에 조화롭고 하나로 된 느낌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시나요? 

1. 관심의 중심, 곧 일상 생활에서 곁가지들을 '떼어버리고' 남은 알맹이를 찾는 일.

2. 영원한 힘을 가진 우주와 만나는 일.

3. 자기 존재를 확인하면서 온 마음을 기울일 수 있는 어떤 일(창조적인 일)을 발견하는 것.

4. 끊임없이 인격체를 성장시키되, 통일되고 원만하며 조화로운 상태로 엮어가는 일.

책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를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건강, 책, 일 그리고 여기에 사랑이 더해진다면 운명이 주는 모든 괴로운 고통과 아픔도 견딜 만해진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아니하다. 나는 내 직책을 집어던지고 탁 트인 시골 땅에 내 작은 자본을 거침없이 투자하는 모험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땅에서 내 일용할 양식을 얻어야 한다. 달걀이 하늘에서 떨어질 리도 없고 빵에 바를 버터를 살 다른 수입도 없다. 나는 존재의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 여기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이제 나는 자연과 마주하는 데서 오는 기쁨을 느껴야 하며, 헐벗은 땅에서 빵을 얻고 내 손으로 무엇인가 만들어내는 기쁨과 내가 그려온 것을 완성하는 기쁨을 느껴야 한다. 노동자는 단지 거대한 산업기계의 이름없는 톱니바퀴에 지나지 않는 도시생활. 그 영혼을 죽게 하고 인간다움을 파괴하는 세균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퍼지고 있는 그곳에 창조의 즐거움은 없다. 인생은 창조이다. 창조적인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돈을 쓰는 것보다 되도록 절약하면 사는 것을 목표로 하자.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먹고 자고 입고 집을 덥히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바깥 세상의 도움없이 해결하면서 읽고, 쓰고, 연구하고, 가르치며,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 또한 그런 일들을 함께 하는 것이다. 

 진정한 경제학자로서 스코트는 검소하게 지내고 절약하는 확고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수입 안에서 생활하라. 얻은 것보다 덜 쓰라. 쓴 만큼 지불하라." 필요없이 돈을 낭비하지 말고, 하려고 하지도 말아라. "덜 갖고, 더 많이 존재하라." 스코트 니어일의 철학이 바로 이것이었다. 아테네 시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러 떼지어 다니는 시장을 둘러보던 소크라테스가 "저런, 없어도 살 수 있는 쓸데없는 물건이 저렇게 많다니"하고 외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갖고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인생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단지 생활하고 소유하는 것은 장애물이 될 수도 있고 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짓는 것이다. 톨스코이, 위고, 에머슨, 소로, 셰익스피어, 여러 시인들의 작품을 일고 동시대인이 쓴 책과 저작들을 연구하고 책을 읽었다. 

 일 주일에 하루, 보통 일요일에 우리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포함해) 소화기관을 쉬게 했는데, 가볍게 먹어온 아침식사와 점심을 생략하고 하루 종일 단식을 했다. 특별한 계획없이 어슬렁어슬렁 하루를 보냈다. 이 단식은 저녁 무렵 불가에서 팝콘, 단근주스나 사과즙을 저녁으로 먹으며 끝냈다. 그리고 400장의 고전음악 레코드판에서 고른 음악을 들었다. 그렇게 욕심을 버리고 유유자적 고요함 속으로 빠져 들곤했다. 아주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병원과 약을 멀리하면서 오래 살았다. 톨스토이와 간디처럼 원칙에 철저하며 금욕적인 삶을 살고자 했다.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곰곰히 되씹게 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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