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돈을 가진 순간, 언제 어떻게 쓸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은 '믿음'으로부터 생긴다. 돈이 '줄어드는 것'보다 '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실패가 아니라 돈이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나느냐'를 따져라. '지불하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이 있다. 돈에는 소유자가 없다. 그릇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가격결정력이 브랜드의 힘을 좌한다. 한 매장씩 늘릴 것인가, 단숨에 확장시킬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반드시 성공한다. 톱니바퀴가 어긋나면 망하는 건 순식간이다. 한때의 유행에 돈을 투입하는 것은 난센스다.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만 모인다.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
"참 이상하네요. 사치만 안 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돈이 있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결국 계속 화려한 생활을 이어가려고 하는 욕심이나 괜한 승부욕 때문이 아닐까요? 전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아니,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야. 돈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다시 말해, 그 돈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마치 한 푼도 없을 때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거지."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면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알 수 있다.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 그릇이 크지 않으면 어쩌다 돈이 들어와도 모두 나가버린다. 사람들은 실패가 아니라 돈을 두려워한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내 통장에 나타난다. 주변의 평가가 좋아질수록 나에게 들어오는 돈이 많아진다. 빚은 돈을 배우는 데 아주 좋은 재료이다. 금리를 '빌린 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으로 바라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소유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돈을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 데 쓴다. 하지만 부자들은 돈은 물과 같이 흐른다고 생각하며 '물건의 앞으로의 가치'부터 본다. 그들은 돈이나 물건 자체가 아니라 '돈의 흐름'을 보며, 앞으로 물건의 가치가 올라갈 거라 판단될 때에 돈을 쓴다. 우리도 흔히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이런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지만,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살 때에는 그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질러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돈을 쓰는 대상의 가치를 정확히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물건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상대를 믿을 수 있는지를 분별하는 힘' 자체가 나의 그릇을 넓히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말이다. 역으로 적용하면, 나 자신이 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나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돈이 들어오는 셈이다.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라네. 돈에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아. 전 세계에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거야.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세.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돈은 원래 소유할 수 없는 걸 소유하려 하기 때문에 무리가 발생하는 거고,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세.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쓰네.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네.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만 모이네.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게.
돈은 하나의 에너지야. 열을 내뿜고 있지. 그런데 사람들 각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온도는 달라.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어. 이건 결론이야.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돈은 만능이 아니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어.
소비생활에 대한 원칙이 있어야 해. "꼭, 반드시 그것을 소유해야 한다는 강한 욕구" 그리고 내가 소비생활을 하며 하지 않고 있던 생각은 소비하는 그것에 대한 '가치'와 '가격'에 대한 고민이었어. 소비의 형태를 바꾸고 일단 들어온 돈은 나가지 않게 살살 달래서 투자하는 것이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방편임을 명심해야만 하네.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 저)》에서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