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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세이스트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피터 드러커 저/조영덕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0년 03월

  자유 재량 시간을 연속적으로 통합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시간 관리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에 비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차적이고 생산성 낮은 일을 한꺼번에 뒤로 미룬다. 즉 일정을 말끔히 비우는 것으로 시간을 관리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그 사람은 여전히 마읍속으로, 그리고 일정상 다음으로 미루어놓은 중요도 낮은 일, 즉 공헌도는 낮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에 우선권을 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새로운 일이 생겨 자유 재량 시간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정작 자유 재량 시간에 해야 할일은 못하고 만다. 그러다 보면 며칠 또는 몇 주일 후에는 자유 재량 시간이 모두 없어지고 새로운 위기, 새로운 긴급 사항, 새로운 사소한 일들이 자유 재량 시간을 다 갉아먹는다.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노동자들은 실제 자신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 재량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계산한다. 그다음 적당한 연속 시간을 확보한다. 만약 또 다른 중요한 일들이 확보한 시간을 갉아먹는다면, 시간운영표를 다시 속속들이 검토하여 비생산적인 활동 시간을 좀 더 제거한다. 

 앞에서 말한 대로 지식노동자들은 시간을 지나치게 제거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속적으로 시간을 관리한다. 그들은 연속으로 업무를 처리할 뿐 아니라, 연속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 내용을 정기적으로 분석한다. 자신의 자유 시간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여 기초로 삼고, 중요한 업무 활동에 마감일을 정한다.

 내가 아는 지인 중에 목표 달성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있는데, 그는 두 가지 목록을 갖고 있다. 하나는 긴급한 것, 다른 하나는 내키지 않지만 해야 할 일의 목록이다. 그리고 둘 다 마감일을 정해둔다. 만약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또다시 시간이 낭비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주의한다.

 시간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따라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관리하지 못한다. 게다가 자기 시간을 분석하는 것은 자신의 업무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인 방법이다.

'너 자신을 알라"와 같은 지혜로운 처방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에게는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그러나 모든 사람으느 자신이 원한다면 "너 자신의 시간을 알라"라는 명제는 얼마든지 따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조직에 공헌하는 목표 달성 능력의 길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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