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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에 산다

[도서] 그래서 산에 산다

최성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래서 산에 산다

/저자 최성현/출판 시루/발매 2020.09.08.

 

 

산에서 살아가면서 '숲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데 힘을 쏟으며, 자연농법으로 자급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짓는다. 자연농법이란 사람의 지혜를 보태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뛰어들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길이다. 어디까지나 자연이 주이고 사람은 그 시중을 드는데 머문다.

 

 

P38~39

나는 발탈곡기로 벼 타작을 한다. 물론 발탈곡기를 쓰면 일이 많다. 낫으로 베어야 하고, 단을 지어 묶어야 하고, 묶은 벼를 탈곡기가 있는 곳까지 날라야 하고, 털어야 하고, 턴 뒤에도 알곡만 남도록 검불을 걷어 내야 하고, 그런 뒤에야 겨우 벼를 자루에 담을 수 있다.

 

 

P41

자급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는 내 경우에, 벼농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이 있다. 봄부터 여름까지 늘 왁자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여름 내내 밤마다 반딧불 구경을 할 수 있는 것도 논농사 덕분이다. 개구리와 반딧불이가 논에 기대어 살림을 꾸린다는 것도 논농사를 지으며 알게 되었는데, 그런 것을 어디서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우리 집에서는 탈곡이 끝나는 대로 바로 볏짚을 논에 되돌려준다. 맨땅이 보이지 않도록 훌훌 뿌린다. 해마다 그렇게 한다.

 

 

P60~61

정원이나 논밭을 건전한 농산물의 생산지, 혹은 꽃밭인 동시에 지구에서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모색하고 배우는 도장이 될 수 있다. 그곳에서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곳에서 지구 혹은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거기에 참여하며 사는 천인합일의 삶을 살 수 있다. 만물과 맺는 사이좋은 관계를 사랑한다. 그런 관계를 자신의 정원이나 논밭에서 이루어내고 싶어 한다.

 

 

P110~111

나는 땅을 갈지 않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논밭에도 여러 가지 풀이 자란다는 점이다. 풀을 싹 뽑아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집에서 김매기를 하듯이 적당한 때에 낫으로 풀을 베어 준다. 그렇다. 뽑지 않고 베어 준다. 벤 풀은 그 자리에 펴놓는다. 그러므로 우리 집 논밭에는 벌거숭이 땅이 없다. 늘 풀이 나 있는데 풀 가운데는 먹을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P118

사는 곳에서 좋은 여행을 하려면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언젠가는 철새처럼 우리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의 삶은 썩는다. 우리도 언젠가는 육신을 버려야 한다. 떠나야 하는 것인데,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는 가진 것에 집착하게 된다. 소유로 애를 태우게 된다. 덕을 쌓기보다는 야박한 짓을 하기 쉽다. 사람보다 물질이나 돈을 더 귀하게 여기기 쉽다.

 

긴 여행, 예를 들어 100일간의 사막 걷기나 6개월간의 실크로드 횡단 여행 같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자는 일정이 정해지면 몸에서 살을 빼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긴 거리 걷기에는 몸의 살도 짐과 같아서 적은 것이 좋다. 짐을 줄이는 작업에 몰입해야 한다.

 

 

P198

"고혈압, 당뇨, ,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이 5대 성인병이 왜 생기는지 알아요? 그게 모두 많이 먹고 기름진 것 좋아하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과식과 게으름이 원입입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적당히 먹고 자꾸 걸으면 돼요. 그 길밖에 없어요."

 

먹을 것이 많으면 과식을 하기 쉽고, 그렇게 되면 속을 비우고 지낼 때만 못하기 쉽다. 내 경험으로는 수행이든 생활이든 뱃속으 꽉 채워서는 안 된다.

 

 

평당 10만 원 부지 400평의 땅을 4,000만 원에 구한다. 욕심은 금물이다. 마인드로 찾는다.

 

 

 

 

그래서 산에 산다(최성현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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