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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는 옳다

[도서] 가치투자는 옳다

장 마리 에베이야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가치 투자는 장기투자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가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싼 주식을 사거나 싼 주식을 보유한 펀드를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장이 그 주식의 가치를 인식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정확히 바로 이 때문에 투자에 안전마진이 필요하며, 오늘날 안전마진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의 셋, 넷 혹은 다섯 가지 정도의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가치 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안전마진은 건전한 투자의 비밀이다.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전마진 외에도 분산이 필요하다. 미래는 불확실하니까 말이다. 조정된 장부가를 계산해서 그 가치가 주가를 크게(예컨대 30~40%) 초과할 경우, 그 주식을 사면 된다. 그런 후 경영진이 큰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가장 중요하게는 그 기업이 이미 장기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거나 곧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만 걱정하면 된다.

 

순현금이 시가총액보다 큰 기업들이 있다. 대부분 소형주다. 이런 기업은 사실상 마이너스 가격에 매수하는 셈이 된다. 주가가 현행 내재가치에 도달하면 그 주식은 자동으로 매도해야 하는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한 기업이 복리수익을 내는 좋은 '해자 기업'이라고 강하게 믿는다면, 주가가 조금 혹은 다소 과다 평가되었다고 해서 매도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주가가 크게 과대평가되었다면, 최소한 보유량의 일부는 매도해야 한다. 충분히 의미 있는 긴 시간 동안 회사의 실적이 매우 좋으면, 주가가 현행 내재가치에서 조금 혹은 약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 되어도 보유해야 한다.

진정한 가치 투자자들은 그레이엄이 말한 것처럼 미래는 불확실하며 따라서 안전마진을 두어야 하고, 미스터 마켓은 변동스럽게 행동하며(그러므로 효율적 시장 가설은 허튼소리이고) 기업에는 내재가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어떤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해자)를 가졌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보다 좋고, 이런 '복리 성장형 기업'들은 드물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야 하며, 이들의 밸류에이션이 적절하면 투자해야 한다고 믿는다.

 

가치 투자자는 길게 본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것처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개표기'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중계'와 같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6~12개월의 시간 지평을 갖는 데 비해 가치 투자자들의 시간 지평은 5년 혹은 그 이상이다.

이따금 "최고의 아이디어 종목 20개만 보유하지 그래요?" 하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러면 나는 어떤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아이디어 20개가 될지 '사전에' 알지 못하며, 만약 안다면 당연히 그 20개 종목이 내가 보유할 모든 종목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가치 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워런 버핏은 장기적으로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높은 IQ가 아니라 기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가 보기에 이 말은,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면 기꺼이 군중과는 반대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듯이 말이다.

퍼스트 이글의 장마리 이베이야르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고통을 피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의 말은 싼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모든 가치 투자자들의 목표다)이 생각보다 어렵고, 효과를 내는 데 수 년이 걸릴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말이다.

 

 

 

《가치 투자는 옳다(장 마리 에베이야르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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