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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1435100

예스블로그 포스트 이벤트

<좋은 음악을 소개해주세요>



정말 훌륭한 연주는 어느 대목에선가 홀연히 저편으로 ‘뚫고 나가’곤 하죠. 재즈의 긴 애드리브든 클래식이든 어느 시점에서 일종의 천국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번쩍하는 순간이 있어요. 그렇게 훌쩍 ‘저편으로 가버리는’ 감각 없이는 진정으로 감동적인 음악이 되지 못해요. 소설도 완전히 똑같습니다.

(...)

작가는 눈으로 울림을 들어야 합니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고, 소리내는 대신 눈으로 울림을 느낀다, 이게 굉장히 중요해요. 저는 항상 ‘음악에서 글쓰는 법을 배운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중에서  


(...)


온천물과 가정용 목욕물, 온도계로 재보면 똑같은 온도라도 실제로 맨살을 그곳에 담가보면 차이를 알게 됩니다. 피부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감을 언어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니, 이게 지이잉 하고 온다니까.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워"라는 식으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온도는 똑같잖아. 그냥 착각한 거 아니야?"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 적어도 나처럼 과학 쪽에 지식이 없는 사람은 - 효과적인 반론은 하지 못합니다. 

만일 독자가 내 작품에서 온천의 깊은 따끈함 같은 것을 맨살의 느낌으로 조금이나마 감지해준다면 그건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나 역시 줄곧 그런 '실감'을 추구하며 수많은 책을 읽고 수많은 음악을 들어왔으니까. 

(...)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실감'을 믿기로 하십시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그런 건 관계없습니다. 글을 쓰는 자로서도 또한 그걸 읽는 자로서도 '실감'보다 더 기분 좋은 건 어디에도 없습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중에서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온천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이잉' 하는 따끈한 실감을 추구하며 수많은 책을 읽고 수많은 음악을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실감'을 믿으며 '음악에서 글쓰는 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그가 40년 넘게 꾸준히 글을 써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좋은 음악과 책이 주는 깊은 '실감'의 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로거 여러분께는 깊은 '실감'을 주는 음악이 있으신가요? "어느 시점에 일종의 천국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번쩍하는 순간이 있는, 그렇게 훌쩍 ‘저편으로 가버리는’ 감각"을 가져다 주는 감동적인 음악이 있으신가요?


클래식이든 팝이든, 재즈든 대중 가요든 아이돌 노래든, 인생의 음악이라고 꼽는 음악, 듣는 순간 간직하신 추억으로 단숨에 돌아가게 만들고 가삿말을 곱씹게 되는 음악.. 좋은 음악, 노래에 대해 포스트를 남겨주시고 아래 댓글에 음악 소개와 함께 포스트 URL을 남겨주세요. 


포스트 이벤트 참여해주신 100분을 추첨하여 예스 포인트 500원을 드리고, 정성포스트를 작성해주신 10분을 선정하여 예스 포인트 5,000원을 드립니다.


이벤트 참여를 통해 블로거 여러분이 간직하고 계신 좋은 음악 많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무라카미 하루키,가와카미 미에코 공저/홍은주 역
문학동네 | 2018년 07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현대문학 | 2016년 04월

 



이벤트 기간 : ~ 7/9 (화)



포스트를 작성해주셔야 이벤트 참여가 완료됩니다. 블로그에 포스트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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