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창조 DNA를 이식하라

[도서] 창조 DNA를 이식하라

게리 닐슨,브루스 패스터낵 공저/부즈앨런해밀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모든 생물의 유전자는 아데닌, 구아닌, 시티딘, 티미딜의 네 가지 뉴클레오타이드가 연달아 배열하여 이루어진 DNA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과 침팬지는 전체 유전자 배열의 차이가 1% 미만이지만 외모와 행동이 전혀 다르듯, 같은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되었더라도 그 배열 순서와 빈도에 따라 개체는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조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저자는 간단한 설문 조사를 통해 조직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창조DNA 이식법을 이야기한다.

 

생물의 네 가지 뉴클레오타이드처럼, 조직의 성향을 결정하는 것에는 4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이들은 각각 의사결정 권한 (누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메커니즘), 의사소통 체계 (성과 측정을 위한 지표 및 조직 내 활동을 조합하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세스), 동기부여 요인 (조직 구성원의 행동을 촉발시키는 인센티브, 경력 개발, 기업 문화 및 가치 등의 요소), 조직구조 (조직도상의 모든 개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조직구조 모델)이다. 이처럼 기업의 유전자와 각 요소의 특징에 대해 1장과 2장에서 설명한다.

이 네 가지 요소들 각각의 근본적인 성질과 그 사이에서 나타나는 연계성에 기초하여 19개의 짧은 설문을 작성하였고, 그에 대한 응답을 분석하면 7가지 유형의 조직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순응저항형 (모두가 변화에 동의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자유방임형 (아름다운 꽃은 많지만 하나로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과다성장형 (성공신화를 이루었으나 새로운 시련에 당면하다), 과도관리형 (중앙 최고부서가 직원들을 일일이 관리한다), 민첩대응형 (가까스로 성공해 나간다), 일사불란형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인다), 유연적응형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7가지이다. 3장부터 9장까지는 이들 7가지 유형 각각에 대해 특징과 사례를 통한 현재 상태, 증상과 개선 사례, 치료 방안을 설명한다. 이 설명들에는 위의 네 가지 핵심요소가 기본이 되어, 각 요소를 창조적 DNA로 이식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뒷부분에는 세계적으로 설문에 응한 3만명의 결과 분석과 더불어, 한국 주재 컨설팅 회사의 한국 설문 결과가 도표로 나와 있어서 전반적인 수준과 자신의 위치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가 초반에 이야기한 것처럼 일곱 가지 유형 모두를 꼼꼼하게 공부할 필요보다는 현재 자신의 회사가 속한 유형과 바람직한 유형 정도를 중점적으로 읽고, 나머지는 참고 수준으로 보면 될 듯하다.

잘못된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바꾸는 유전자 치료를 통해, 증상만을 치유하는 대증요법 대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처럼, 사람도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하여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맞는 운동을 하는 것처럼, 조직도 자신의 성향과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처방을 확실하게 지킴으로써 시장의 속도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조직 뿐만 아니라 조직을 구성하는 직원들까지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윈-윈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