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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일

[도서] 예술가의 일

조성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가끔 예술하는 사람들을 보면 타고 난 것인지 후천적 노력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일을 아니, 자신의 열정을 불태운 것일까?

 

 

예술가의 일

 

 

예술가의 일에서는 33인의 예술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형편이 좋지 않은 가우디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생 신분으로 건축사무소를 전전하며 조수로 일했다. 교수들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일을 하느라 학교생활도 충실히 할 수 없었던 가우디는 최하위 성적으로 겨우 졸업장을 땄다. 졸업식 날 학장은 가우디에게 “졸업장을 천재에게 주는 것인지 미친 사람에게 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이 문제아 학생이 훗날 바르셀로나를 먹여살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 p.116 「묵묵히 벽돌 하나를 더 쌓았다_안토니 가우디」 중에서

 

여전히 사람들이 바스키아의 그림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천재 예술가의 영화 같은 인생 스토리 때문만은 아니다. 바스키아 그림엔 불꽃처럼 타올랐던 그의 삶과 달리 우울함이 감돈다. 유독 눈에 들어오는 색은 ‘블랙’이다. 다양한 색채로 범벅된 그림 중심엔 ‘검은 사람’(바스키아)이 있다. 이 사람은 종종 장기를 드러내 보여준다. 나의 내밀한 모습까지 봐달라고 말하듯이. ‘검은 사람’은 우울하고, 상처받은 눈을 하고 있다. 여기엔 인생의 최절정에서도 죽음에 사로잡혀 있었던 한 예술가의 황량한 내면이 담겨 있다. 1200억짜리 낙서에서 읽어야 할 것은 화려한 빛 뒤에 가려진 젊은 예술가의 우울한 초상일지도 모른다.

 

--- p.167 「1200억짜리 낙서_장미셸 바스키아」 중에서

 

 

국내의 첫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부터 거리의 어둠을 수집한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일본 에도시대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 글램록의 대표주자 데이비드 보위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시대, 국적을 넘나들며 강렬한 에너지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천경자, 박남옥, 나혜석등의 예술가도 소개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국내의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신선했다. 

 

각기 다른 예술적 분야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꾸준히 만들면서 성장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그들은 어떤 삶의 철학으로 세상을 바라봤는지,  그리고 그 삶의 철학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반영되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과연 어떤 마음으로, 또 어떻게 삶을 바라봐야 예술적 감성을 발산할 수 있는지 변하지 않는 그들만의 철학고 본질을 볼 수 있었고 또 배울 수 있었다. 특히 33인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은 더 공감하며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알고 있었던 예술가도 있고,  새롭게 접하게 된 예술가도 있는데 그들의 삶은 한결같이 더 나은 삶을, 세상을 꿈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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