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북클러버
여름의 빌라

[도서] 여름의 빌라

백수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독서모임 하면서 좋은 점은,, 내가 마구 사들인 책들을 언젠가 이렇게 값지게 읽은 날이 온다는 것ㅎㅎ 작가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책이어서 구매했었는데 내 패턴이 그렇듯 사놓고 좀 지나면 그 궁금증이 사그라들어서 1년 넘게 책장에 꽂혀있었다. 여름 모임에 적절할 것 같기도, 또 우리 모두가 공교롭게도 책을 다 가지고 있어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재밌었다. 호흡이 빨라서 읽기도 편했고 곳곳에 좋은 문장들도 많았다. 관계의 시작과 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만한 이야기들.

다들 공감하는 건 다른 것보다 작가의 말이 너무 좋았다는 거다. 나는 당신이 안온한 혐오의 세계에 안주하고픈 유혹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사랑 쪽으로 나아가고자 분투하는 사람이라는 걸 안다. 이 문장에 다들 박수쳤다. 최근 읽었던 정세랑 작가 책에서 "절망이 가장 쉬운 감정인 듯 싶어 책임감 있는 어른이 가지면 안된다고 판단했다"류의 문장이 있었는데 비슷한 결이라고 느꼈다. 작가님이 이해와 사랑을 믿고 사는 것처럼 나도 나의 낭만 뿐 아니라 세상의 낭만에도 조금의 기대는 걸어봐야겠다.

 

<작가의 말, p.290>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 나는 당신이 안온한 혐오의 세계에 안주하고픈 유혹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사랑 쪽으로 나아가고자 분투하는 사람이라는 걸 안다. 그리고 나는 이 여름, 그런 당신의 분투에 나의 소설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