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출간이래 창의적인 생각은 재능이 아닌 기술°임을 토대로 하여, 생산적 사고의 힘을 키우기 위한
안내서로 인정받고 세계적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는 책
우리의 신경회로는 패턴을 인식하고, 보관하고 기억하는 작업에 할애된다. 패턴은 알려지고, 익숙하고,
안전한 것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잡아당기는 사슬과 같다. 그래서 종종 성공철학이나 성공하기 위한
습관 등에서 하나의 루틴으로 형성시키기 위한 습관 잡기가 종종 언급되는 이유이다.
사람은 이성적인 생각을 토대로 인식하고 개선의 의지를 보이곤 하지만 종종 습관처럼 굳어져 무의식이
먼저 행동으로, 생각으로 반영되기 일쑤이다.
정신을 잘 단속하여 목적 없이 떠돌지 않고, 일상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힘도 뇌의 신경회로가
담당하게 된다.
책의 표지 그림이 참 재미있다. 겉의 띄지 위로 살짝 보이는 지느러미만 보면 상어가 연상되지만, 띠지를
살짝 걷어내면 귀여운 물고기가 상어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치는 장면을 담았다.
벌써 표지에서 보여주는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고정관념 속에 관념적으로 정립이 되어있는지를 보여주
는 단적인 장면이다. 창의적인 사고는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열린 생각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어린아이들이 성인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이유는 고정된 지식의 기반이나, 경험치가 적어서 생각의
고정관념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꾸는 일과, 바꾸지 않아도 됨을 증명하는 일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증명하느라 바쁘다. 좋은 혁신이란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을 기반으로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번갈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적인 활동은 자기 비움이다. 자신을 비우는 용기를 내야만 새로움
으로 채울 수 있다. 책 속에서 인용된 여러 예시들 중에서 스페이서 펜의 개발에 대한 예시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사실과는 다르게 알려진 잘못된 정보였지만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움직이게 하는
고정관념의 오류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출간되고 오랫동안 많은 활용되며 책 속 정보들의 업그레이드가
된 부분도 정보의 신빙성을 높여준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사례와 법칙들이 인상적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생산적 사고 모델'에 대한 통찰을 체화하기 위한 분석과 사례를 통한 생산적 사고의
단계별 가이드와 도구를 사용하는 팁 등을 통해 필수적인 팁들을 익힌다.
실패와 불확실한 결과에 대한 위험에 저절로 생각과 행동이 우선시되는 무의식의 세계를 벗어나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많은 시도가 필요한 이유이다. 세상의 많은 성공들에는 일상의 틀에서 벗어
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나, 이케아의 장바구니에 담긴 철학은
이미 일상에서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성과를 내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없다.
탁월한 생각과 창의성을 거창하게 생각하기 보다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부터 출발해보도록 한다는 문장
은 집안에서 사소하게 서랍장의 방향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일단 움직이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는 얘기.(그나저나 우리 집 주방의 식탁 배치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언제부터
하고 있는 건지.....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