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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SF 미스터리

[도서] 2035 SF 미스터리

천선란,한이,김이환,황세연,도진기,전혜진,윤자영,한새마,듀나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2035SF미스터리 #나비클럽


소름의 연속이었던 SF 미스터리 단편 소설집.
가까운 미래인 2035년을 배경으로 잡은 건 “코로나19의 여파를 통과한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다양한 작가들의 시선으로 조망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록되어 있는 아홉 개의 소설 모두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을 뽑아보자면 「고난도 살인」, 「컨트롤 엑스」, 「옥수수 밭과 형」 이렇게 세 가지를 뽑아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소설은 이번 단편집에서의 최고를 넘어, 내가 여태까지 읽어본 SF 단편 소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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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연 「고난도 살인」
메타버스, 유전자 지도 등의 과학 기술이 등장한다. 특히 메타버스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는데 이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메타버스를 소재로 다루는 소설을 처음 보기도 했고, 묘사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스토리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는데, 뒤에 반전이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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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컨트롤 엑스」
이 작품에선 원자 단위로 물체를 복사하고 붙여놓기를 하는 기계가 발명된다. 그 기술의 원리를 상세하게 묘사한 부분이 좋았는데, 이게 바로 sf의 묘미이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는 원자 단위로 물체를 복사하는, 그래서 인간을 복사할 수도 있는 그런 날이 올까?

후반부에서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된 순간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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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옥수수 밭과 형」
유전자는 같지만, 저마다 가지고 있는 기억이 다른 개체들(품종 개량 옥수수)은 같은 옥수수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리고 반대로 다른 사람이지만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이들은 같은 사람인가?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이런 질문들을 한번 고민하게 되었다.

또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옥수수 밭이라는 배경이 좋았다. 마치 「메밀꽃 필 무렵」에서 메밀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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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이 발전한 2035년의 세상은 어떨지 궁금해지게 하는 작품이다. 2035년이라는 미래를 상상해보면서 재밌어서 좋았고, 과학 기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인는 인류애적인 측면도 따뜻해서 좋았다.

주변에서 sf 단편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1순위로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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