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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봉이 불혹(不惑)이 되었다.

 

불혹..난 학창시절부터 흔들림이 없다는 불혹(不惑)이란 나이가 특별한 의미처럼 다가왔다.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는 나이라진정한 어른처럼, 멋진 한 인간의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 봉은 불혹이란 나이 자체만으로도 마음에 바람이 분다고

마음의 바람이 자신을 흔든다고 했다.

 


 

평소의 나라며 삶 속혹은 일 속에 묻혀버릴 바람이라고

말했겠지만불혹 아닌가!

 

마음의 바람을 채워주고 싶었다.

세상의 새로운 바람으로 그 마음의 바람을 바꿔 주고 싶었다.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나의 머리 속에 들어오자

예전에 작성해 둔 <죽기 전에 해봐야 할 일> 목록이 떠오르고

목록을 들어다 보고 있으려니

대학1학년 때부터 16년간 경제활동을 단 한번도 쉰 적 없는 나에게,

그리고 불혹인 우리 랑에게

선물을 줄 때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의무감으로, 그 의무감이, 당위성으로, 그 당위성이 결심으로 서서히

바뀌자 난 주체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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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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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오니소스

    남편분이 벌써...^^ 상큼양파님의 연배를 정확하게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남편을 향한 사랑을 속속들이 일깨워주는 포스팅입니다. 근데 어떤 선물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궁금하네요.

    2010.02.09 14:32 댓글쓰기
    • 상큼양파

      ㅎㅎ 지난 여행기를 써보려 합니다. 여행했을 때..느낌 메모만 남겨두었는데..
      기억이 가물거리는 것 같아서..잊기 전에 남겨두려구요^^

      신랑과 나이 차이 많이 납니다. ㅋㅋㅋ

      2010.02.09 17:27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어디로 정하셨나요.
    때론 불혹이 마치 세상을 다 아는 듯한 태도로 대하는 사람을 봅니다. 그건 아니란걸 알아갑니다. 웬만큼 세상을 알만하니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2010.02.09 15:12 댓글쓰기
    • 상큼양파

      초등학교때..이립, 불혹 이런 한자를 배울 때..불혹이란 말을 듣고 마음에 휘릭 바람이 불었어요.
      아..그때가 되면.. 마음이 흔들림이 없게 될 수 있는 때가 되는건가?
      늘 고민이 많았던 어린시절의 저에겐 왠지 신의 경지..ㅋㅋ의 다다른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불혹이란 말에서 느껴졌던 것 같아요.
      뭐든 잘 모르겠고, 고민이 많던 시절이라...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무척 신선하게 뇌리에 각인된듯 합니다.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의 불혹이지만^^ ..그래서 조금은 더 조심스러워지신다는 아자아자님의 말씀이 살짝 이해가 가려합니다. ㅎㅎ

      그냥 막연하게..불혹이란 나이가 되면..내 얼굴엔 책임지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2010.02.09 17:31
  • 파워블로그 꼼쥐

    불혹의 나이에도 항상 유혹에 넘어가곤 한답니다....

    2010.02.09 20:27 댓글쓰기
    • 상큼양파

      넹 지금은 그런 막연한 감을 가지고 있진 않구요^^;
      단지 제가 불혹이 되면 인생의 지혜를 조금씩 알아가는 사람,
      얼굴에 책임지는 사람,
      베풀줄 아는 사람향기 나는 사람이었음 좋겠습니다^^

      2010.02.10 09:18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