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을 날아 인도 델리 공항에 도착!!
준비 없이 도착한 티를 팍팍내며 가장 비싸다는
공항 환전소에서 급한 돈만 환전을 한다.
그것도 동트기 전 새벽에^^
다행히 라면 2Box와 오뎅을 사다주면 픽업을 해 주기로 했던
인도방랑기란 직원을 무사히, 순조롭게 만나 차를 탔다.
인도에서부터는 좀 잘 풀리려나^^
생각도 잠시..허거걱…
차선은 없고, 다마스 같은 차 맨 앞에 탔는데
와우~ 거의 곡예 수준의 운전이다.
바로 앞 차와 20CM이상 떨어지면 법에 걸리는지
바로 딱 붙여 달리다가..급정거하며 살짝 닿기도 하는
카레이서 기사분을 보고 놀랍다가도 웃음만 나온다.
좀 냄새나고, 소똥도 피해 걸어야 하지만
견딜만 하.겠.지?? ㅎㅎ
New Hotel. 지은지 1년 되었다는 건물이 족히 10년은 되어 보인다.
사다리골 (인터리어가 아닌, 건물 모양에 맞춘 ㅎ) 침대에 누우니
피곤이 밀려온다.
찬바람도 밀려온다.
등산용 조끼를 입고, 양말도 신어 보지만
온몸에 찬기가 스믈스믈 스며든다.
아~ 따뜻하다. 울 봉의 체온.
차가운 내 발이 울 봉 발에 닿자
피하지 않고 오히려 감싸준다.
ㅎㅎㅎ 행복지수 UP!
인도의 첫날은 이렇게 우리 봉의 품에서 살포시 잠이 든다.
** 나의 여행 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