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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eBook]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이다혜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리뷰

 

결혼하는 여자는 "아침마다 남편에게 아침밥을 차려주고 싶어!" 라고 하지 않는데 결혼하는 남자는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상"을 말한다. 아침 안 먹는다고 분명 들었는데도 결혼을 하면 그게 상징적 이벤트가 된다. 아침상을 차려주는 사람이 생긴다는 게 좋은 건지 아침을 먹고 싶다는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 아침 먹는 게 좋아? 그럼 직접 차려 먹어.
동생이 입대하던 날의 아침이 생각난다. 나나 동생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아침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 아침을 먹는 일은 잦지 않았다. 주말이 아니고서는 아침과 저년을 제각기 먹었으니까. 별로 친하게 지내는 듯하지도 않던 동생 입대날 눈물이 터진 나를 보고 가족들이 "쟨 갑지가 왜 저러지" 하며 어리둥절해하던 그 아침을 잊을 수 없다. 동생의 순수한 날들이 이제 끝난다고 생각해서였다. 애초에 군대 가기 전에도 딱히 순수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세상 모든 아침밥을 소재로 책을 쓰는 중인 제가 아침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는? 바로 전날 밤 먹고 남은 것 입니다. 

하늘에서 아침을 - 기내식

지금 먹기는 싫은데 하다가도 과일이 들어간 떠먹는 요구르트 같이 차고 단 음식 빵이나 오믈렛 같은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배 속에 넣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블퍼컵에 담아 마시는 모닝 카페인 - 이것은 음료인가 각성제인가

서양에는 브렉퍼스트컵 이라는 장르가 있다. 장르라니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아침 때 쓰는 컵이라는 뜻이다. 블퍼컵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크게 말하면 큰 찻잔이다. 지금 한국에서의 커피숍 문화는 스타벅스 기준 숏-톨-그란데-벤티의 사이즈 구분이 익숙할 텐데 유럽 많은 지역이나 일본에선 숏 사이즈 정도 크기면 이미 브렉퍼스트 컵이 필요해진다.

아침을 가장 사랑하는 - 아침장 중독

낮에 본 바다 보다 강렬해진 풍경 밤하늘의 별 드문드문 선 가로등 가로등 없는 곳의 암흑 

내일은 일요일, 아침 일정은 없다, 아침 산책은 하면 좋고 아니면 말자. 그러고는 누웠다. 아침을 맞추지 않고.

잠이냐, 아침이냐

고백하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식사는 잠이다

 

입맛이 없다? 

일 평생 과하게 앓았을 때는 제외하고는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아팠을 때도 입맛이 없다기 보단

아프다는 그 통증이 너무 세서 먹는다는 행위를 덮었던 것이였나 보다

요즘 맛집 찾아가는 취미에 푹 빠졌다

더불어 함께하는 사람들, 풍경들, 분위기들, 인테리어 식기 노래까지.. 모두 좋다

나의 아침은 종종 아니 대부분

점심과 저녁을 향해 희생된 존재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나의 몸매를 향한 강박과 의지가 만들어낸 부산물이기도 하다

아침 대리만족을 위해 읽기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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