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호호호

[도서] 호호호

윤가은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5점

호호호

한줄평 : 가볍고 편하게 읽기에 좋은

 

> 우리는 더 이상 싸우지 않는다. 걱정하거나 칭찬하거나 놀릴 뿐이다

> 자기 자신을 아껴 부자가 된 사람의 낭패감을 알아볼 정도로는 살아본 듯 했다

> 가족이어도 다 알수 없다.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그는 나랑 너무 닮은 미지의 타인이다. 모르면서도 너무 애틋한 타인이다.

> 공상은 넓고 깨끗하고 엄격하다. 갈 수 있는 곳과 갈 수 없는 곳.

갈 수 있는 사람과 갈 수 없는 사람을 철저하게 구분한다.

문이 열릴 때마다 나는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가장 중요한 얼굴일 사람들이 걸어나왔다

> 나쁘고 무서운 일 앞에서도 호들갑 떨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한편 뜻밖의 좋은 일

앞에서도 함부러 들뜨지 않는다. 그녀는 삶에 바라는 것이 적은 사람이었다.

> 이날 처음 만났지만 이훤의 헐렁한 다정함과 현희의 힘 빠진 태도가 묘하게 상호작용 하면서 금새 친구가 되었다. " 이 집 신발장이 내 방보다 넓네 "

이훤이 머쓱해하며 웃었다. 그 자리에서는 왠지 가난보다 부가 부끄러웠다

> 그의 진짜 모부는 이렇게 좋은 곳에 얘를 한 번도 안 데려왔다. 모든 가족은 크고 작게 불행하지만 대부분의 불행한 가족도 으레 하는 일들이 있다. 여름 휴가철에 물가에 가는 일이랄지 그리 대단할 것도 없지만 다들하는 그런 일들은 어떤 아이는 한 번도 못 해본 채로 어른이 된다

> 난 벌써 이 순간이 그리워

우리는 그런 순간을 알아볼 수 있다

겪으면서도 아쉽다. 흔치 않아서.

>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음악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 배우고 싶은 걸 망설이지 않고 배우기 위해서 평소에 열심히 돈을 벌었다. 잘하고 싶은 일에는 무릇 "시간 돈 마음 그리고 돈" 4가지를 써야한다. 좋은 것을 계속 반복해서 몸으로 외운 뒤에 결국 다 잊어버리고 싶다. 생각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좋은 게 흘러나올 때 까지.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2

댓글쓰기
  • 샤랄라

    책은 안읽었지만 덕분에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네요.

    2022.07.23 16:44 댓글쓰기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