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리뷰
책을 읽으면서 이상하게도 박찬욱 감독의 신작 " 헤어질 결심 " 이 계속해서 오버랩 되었다
문체나 표현 방식 캐릭터 설정 등이 비슷한 탓이었을까 꽤나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밤낮으로 서래를 감시하는 해준은 경찰이라는 신분으로 그러한 행위를 합리화하고 스스로 계속해서 당위성을 부여한다. 실제로는 감시가 아니라 관찰이라는 것을 집중과 몰입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말씀, 사진, 마침내, 등등 한국인이 잘 사용하지 않을 법한 외국인 특유의 화법과 단어를 사용하면서 그녀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만 했다
실망스러운 언짢은 감정은 간접적으로 드러났지만 반가움과 동질감등 긍정적인 감정은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났다
호감과 관심이 커지는 과정과 그 결말에 대해서
인간 본연의 개성과 특성에 대하여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김영하 작가의 신간을 읽으며
박착욱 감독의 신작을 즐기며
간만의 좋은 시간을 보냈다